▶ 평균 타수 부문 1위, 세계 랭킹 2위로 상승…박성현 추월

렉시 톰프슨[AP=연합뉴스]
렉시 톰프슨(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톰프슨은 9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6천59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의 성적을 낸 톰프슨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를 4타 차로 따돌렸다. 톰프슨은 5월 킹스밀 챔피언십 이후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받았다. 김인경(3승), 유소연, 박성현(이상 2승)에 이어 네 번째로 올해 2승 고지에 오른 톰프슨은 평균 타수 부문에서 박성현(24)을 밀어내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톰프슨은 68.88타가 됐고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은 박성현은 69.00타를 유지했다. 톰프슨은 또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147점이 되면서 1위 유소연(27)의 150점을 바짝 추격,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130점의 박성현은 2위에서 3위로 내려섰다. 상금 부문에서는 박성현이 187만8천615 달러로 여전히 선두를 지켰고 176만9천650 달러의 유소연이 2위, 165만1천815 달러의 톰프슨이 3위다. 전날 2라운드까지 리디아 고와 나란히 15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린 톰프슨은 9, 10번 홀 연속 버디로 2타 차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11번 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동반 플레이를 한 리디아 고는 이 홀에서 2타를 잃는 바람에 둘의 격차는 오히려 3타로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톰프슨은 13, 14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한때 5타 차 선두를 달린 끝에 비교적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16번 홀(파4) 티샷을 워터해저드로 보내는 바람에 1타를 잃었으나 선두를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톰프슨은 또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에서도 1주일 만에 2위 자리에 복귀할 전망이다. 이번 주 세계 랭킹 1, 2위는 유소연과 박성현이었다.

리디아 고[AP=연합뉴스]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1년 2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 리디아 고는 6월 마이어 클래식 공동 10위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톱10 진입에 성공한 것을 위안으로 삼게 됐다. 4월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다. 호주교포 이민지가 14언더파 202타로 3위, 강혜지(27)는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5위를 각각 기록했다. LPGA 투어는 14일부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톰프슨? 탐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