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수 할머니, 혼다 전 의원 등 참석
▶ 김한일 대표 등 100여명 한인들도 함께
일본의 집요한 방해를 뚫은 SF위안부 기림비가 22일 샌프란시스코 중심부인 세인트 메리 스퀘어에서 제막된다.
이날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제막식에는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90), 2007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는 하원 결의안(H.R. 121) 채택을 주도한 마이크 혼다 전 연방하원의원, 위안부의 아픔을 다룬 영화 '귀향'을 만든 조정래 감독 등이 참석한다.
에드 리 SF시장과 제인 김 SF시의원은 다른 행사 일정 등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5년 한일위안부 합의가 유효하다는 입장인 SF총영사관은 참석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SF위안부기림비는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증언한 김학순 할머니가 한국과 중국, 필리핀 소녀 3명을 바라보고 있는 형상이다.
기림비 동판에는 “우리의 가장 큰 두려움은 2차 세계대전 중 우리의 고통스런 역사가 잊혀지는 것”이라는 위안부 여성의 목소리와 1931년부터 1945년까지 아태 13개국에서 일본제국주의군대의 성적 노예화된 수십만 위안부 여성과 소녀들을 추모하는 글귀가 담긴다.
또 "전쟁 과정에서 전략적 차원에서 자행된 성폭력은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하는 인류에 대한 범죄"라는 내용도 포함된다.
한편 위안부정의연대(CWJC)와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주최측은 제막식 이후 오후 4시 30분부터 인근 힐튼호텔(750 Kearny St, SF)에서 리셉션을 개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하고 일본의 진정한 사죄를 촉구할 계획이다.
한인커뮤니티에서는 기림비 성금 기부자 등 100여명이 주최측에 참가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림비 제막 및 리셉션 참가 희망자는 김순란 김진덕정경식재단 이사장 (408)483-6707, 강승구 SF한인회장 (510)915-4278, 송지은 SF코윈 직전회장 (209)662-0605, 박미정 SF코윈 회장 (415)734-007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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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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