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마테오, 마린 카운티 소송에 유리
▶ 37개 석유 정유회사 고소
화석 연료 사용이 기후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산마테오와 마린 카운티 등의 석유회사 소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7월 산마테오와 마린 카운티는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될 피해 비용에 대해 37개의 석유정유회사를 고소했다.
소송 내용에 따르면 1965년부터 2015년까지 대기 오염의 원인이 약 20%가 셰브론(Chevron), 엑슨모빌(Exxon Mobil) 등 37개의 석유 정유회사에 있어, 앞으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산마테오 카운티는 10만 명의 주민 피해 등을 포함해 10억 달러 이상의 손해 비용을, 1만2,000개의 가구와 비즈니스 등을 포함해 160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예상된다. 산마테오 카운티는 이미 4천만 달러의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됐다.
‘참여 과학자 모임’(UCS)의 브렌다 에크워젤 기후 과학자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제임스 보네햄 연구원 등이 참여한 연구진이 7일 발표한 ‘주요 공단들의 탄소 배출이 지구대기 이산화탄소 농도와 지면 온도, 해수면 상승에 미치는 효과”(The Rise in Global Atmospheric CO2, Surface Temperature, and Sea Level from Emissions Traced to Major Carbon Producers)라는 연구지에 따르면 1880년부터 2010년까지 기온상승에 대한 50%, 해수면 상승에 대한 30%의 원인이 산라몬 본사의 셰브론 등의 정유회사들에 있다.
UCS소속이며 매사추세츠 공대(MIT) 출신인 크리스티 달 과학자에 따르면 베이브릿지의 이스트베이 구간 또한 해수면에 직접적인 피해를 볼 수 있다.
연구진 중 한 명인 피터 프럼오프(UCS, UC 데이비스)는 “석유 회사들은 (그들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선택에 여지가 있었다”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왜 산마테오 주민들이 모두 떠맡아야 하는가?”라며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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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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