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윈스“박병호, 포스트시즌 예비전력 분류”

박병호는 이번 오프시즌엔 한국에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 머물며 내년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미국에 머물며 내년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데릭 팔비 트윈스 사장은 26일 현지 매체 ‘파이어니어 프레스’와 인터뷰에서 “내가 알기로는 그는 이번 오프시즌 내내 미국에서 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호는 올해 트리플A에서만 전 시즌을 보내며 111경기동안 타율 .253(419타수 106안타), 14홈런, 60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큰 주목을 받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올해는 빅리그 무대를 한 번도 밟지 못했다.
박병호 본인은 물론이고 큰 기대를 품고 영입한 트윈스 구단에도 실망스러운 결과지만, 팔비 사장은 박병호에 대한 기대를 아직 접지 않았음을 나타났다. 팔비 사장은 “박병호는 매우 프로답다”며 “KBO리그에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여기서는 커리어에 기복이 있었다. (한국과) 다른 환경에 적응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기회는 박병호 본인이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이해해주면 좋겠다”며 “기회가 왔을 때 박병호가 준비돼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트윈스는 포스트시즌에서 일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박병호를 예비 전력으로 편성할 방침이다. 팔비 사장은 부상자가 나올 경우 박병호를 기용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내비치면서도 “최후의 시나리오”라며 그 가능성을 낮게 봤다.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박병호가 아직 2년간 650만달러 계약이 남아있다”면서 “트윈스는 그가 미국 야구를 포기했다고 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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