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 32층서 콘서트장 향해 무차별 총격 500여명 부상
![라스베가스서 미 역대최악 총기난사…59명 사망 라스베가스서 미 역대최악 총기난사…59명 사망](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7/10/03/20171003071542591.jpg)
경찰들이 50여명이 숨지고 500명 이상이 부상한 라스베가스 총격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작은사진은 총기난사 용의자 스티븐 패덕.(AP)
범인은 도박 좋아하는 60대 은퇴자, 범행후 자살FBI
“테러단체 연루 정황없어”…IS “우리소행” 주장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최소 59명이 숨지고 500명 이상이 부상한 미 역대 최악의 총기난사 참사가 발생했다, 지난해 6월 49명이 숨진 플로리다 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보다 더 끔찍한 최악의 참극에 미국 전역은 충격에 빠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라스베가스 중심가인 스트립 지역에서 1일 밤 10시8분께(현지시간) 총격범이 야외 콘서트장에 모인 관람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이날 총격은 ‘루트 91 하베스트’라는 음악축제의 컨트리음악 공연이 끝나갈 무렵 발생했다.
범인은 콘서트장 건너편의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지상의 콘서트장을 향해 무차별 난사했고, 콘서트장에 있던 청중들이 표적이 됐다. 범인은 자동화기로 보이는 총기를 10~15분간 난사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총기 난사범은 네바다 거주민 은퇴자로 도박을 좋아하는 스티븐 패덕(64)으로 경찰이 호텔 방에 들이닥치기 직전에 자살한 것으로 보이고 10여정의 총기도 함께 발견됐다.
IS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은 “라스베가스 공격은 IS 전사에 의해 감행됐다”면서 “라스베가스에 공격을 가한 사람은 몇 달 전 이슬람으로 개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방 수사당국은 IS 연계 가능성이 낮은 단독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수사국(FBI) 측은 “국제 테러 조직과는 연계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경찰은 패덕의 단독범행으로 판단하면서 “외로운 늑대(lone wolf·자생적 테러리스트)에 의한 공격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서트장은 15에이커 크기로 약 4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정확한 관객 규모는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총격 당시 콘서트장에는 2만2,000 명이 있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번 사고로 2일 현재까지 최소 59명이 숨지고 52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중상자도 적지않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수 있다. <서승재 기자>지난 2015년 11월 프랑스 파리의 바탕클랑 공연장에서 인질극이 발생해 100명 대 사망자가 발생했고, 지난 5월에도 영국 맨체스터의 콘서트장에서 폭탄 테러로 22명이 숨졌다.
<
서승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