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마켓에 내놓고자 하는 셀러들은, 빈 집과 사람이 살고 있는 집 중 어느 집이 더 잘 팔리는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
빈 집은 사람이 살고 있는 집에 비해 방문 시간의 제한이 없어서 짧은 시간에 많은 바이어들이 다녀 갈 수 있고, 집 안이 넓어 보이는 장점이 있어서 더 빠른 매매가 이루어 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이다. 그러나 사람이 사는 집에 비해서 썰렁해 보일 수 있는 빈 집의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서는 홈스테이징이 필요하다. 홈스테이징은 집을 가장 빠른 시일에 가장 높은 가격으로 팔수 있는 좋은 툴이 되고 있다.
어느 빌더가 새로 똑같이 지여진 두 채의 집을 마켓에 내 놓았다고 가정해보자. 한 채는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최적의 가구와 장식품들을 선별하며 트렌드에 맞게 꾸민 모델하우스이고, 다른 한 채는 모델하우스와 쌍둥이처럼 똑같이 지어진 집이다. 그러나 가구나 장식품이 전혀 없는 빈집이다. 이경우 바이어들은 어느 집을 택할까?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가구가 채워져 있는 모델하우스를 보았을 때 더 좋은 첫 인상을 갖게 된다. 왜냐하면 거주하는 홈오너가 금방 외출한 분위기가 연출된 모델 하우스는 방문객으로 하여금 더 아늑하고 포근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자료에 따르면 홈스테이징을 한 주택은 그렇지 않은 집에 비해서 판매 가격을 평균 5% 더 높여서 팔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50만달러 가치의 주택을 52만5000달러에 팔 수 있는 것이니 스테이징의 효과는 괄목할 만한 것이다.
홈스테이징이란 빈 집을 팔려고 내놓기 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페인팅이나 전등등을 교체하고, 전문회사가 소재한 가구와 장식품들로 모델하우스처럼 꾸며지는 것을 말한다. 스테이징 전문가는 어느집이든지 그 집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를 기획하여 바이어의 눈을 사로 잡는 실내 장식을 빠르게 완결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그들은 사람이 살고 있는 상태의 집은 주인의 가구를 이용해서 가구를 재배치하는 정도로 스테이징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소규모의 스테이징은 풀 써비스 스테이징에 비해서 그 효과가 떨어진다.
셀러의 입장에서 볼 때도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을 항상 모델하우스처럼 흐트러짐이 없이 보존하면서 언제 방문할 지 모르는 바이어들을 맞이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의 부엌을 생각해보자. 우선 카운터탑에는 전기 밥솥이 있고, 믹서기, 쥬서기, 칼집셋트, 혹은 비타민병등이 즐비해있다.
또한 현관에 놓여있는 신발이나 장난감등의 어린아이 용품등도 늘 정돈해두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은 음식 냄새를 완전히 제거하기도 어렵다. 그러므로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 빈 집에 비해서 바이어들에게 더 좋은 인상을 주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러므로 집 가치를 올려서 빨리 팔 수 있는 집의 순서를 정해 보자면, 빈 집이 사람이 사는 집에 비해 집 팔기가 용이하고, 아무것도 없는 빈집 보다는 제대로된 스테이징을 한 집이 가장 높은 가격에 빨리 팔리는 순서이다.
문의 (703)625-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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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김 Grace Home Realty & Inves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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