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함부르크의 아름다운 야경.
독일의 가장 큰 항구도시인 함부르크(Hamburg)는 베를린의 그늘에 가려 관광 명소로서 큰 각광을 받지 못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함부르크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활기찬 예술 문화, 가볼만한 식당들이 즐비한 매력적인 도시다.
함부르크의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서는 알스터 호수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Jungfernstieg를 찾아 거리를 둘러보면 된다. 바로 옆에는 19세기 건축물인 ‘Rathaus’라는 정부 청사가 위치해 있다.
Jungfernstieg에 있는 자전거 대여 센터에서 자전거를 빌려 알스터 호수 인근 지역을 둘러볼 수 있다.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으면 지역으로 가면 된다. 이 지역에는 이탈리안에서부터 파키스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음식점들과 바, 카페 등이 있다.
샤핑을 원한다면 함부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부티크 상점들이 즐비해 있는 ‘Karoviertel’로 가면 된다.
Kontorhausviertel 지역에 가면 20세기 건축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함부르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 중 하나는 올해 1월 완공된 ‘Elbphilarmonie’라는 콘서트홀이다. 약 8억유로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이 건축물은 함부르크 시민들로부터 ’Elphi’라고도 불린다. 이곳에서 열리는 공연은 티켓을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만큼 어렵다. 콘서트홀 안에 있는 ‘Stortebeker’라는 카페는 음식도 맛있지만 전망도 멋지다.

8억유로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된 ‘Elbphilarmonie’ 콘서트홀.
엘베강 인근 Landungsbrucken 선착장에서 62 페리를 타고 약 15분 가면 Ovelgonne이라는 작은 어촌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 있는 ‘Strandperle’이라는 바에서 엘베강을 바라보며 맥주 한잔을 마시며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본다.
Landungsbrucken 바로 옆에 있는 Portugiesenviertel은 식당들과 카페들이 많이 위치해 있다. 그 중에서도 해산물이 싱싱한 ‘Restaurante Porto’를 추천한다.
도시의 유흥가인 St Pauli 지역에는 바들과 뮤지컬 공연장이 많다. 이 지역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Reeperbhan이라는 홍등가가 있다.
일요일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Altona Fischauktionshalle’에 들어서는 장터를 꼭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장난감 기차 공원인 ‘Miniatur Wunderland’에 가봐야 된다. 이곳은 매년 독일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관광지로 꼽히고 있다.
추천할만한 호텔로는 ‘Elphi’ 콘서트홀 안에 있는 ‘Westin Hamburg’(215유로부터)와 Schanzenviertel 지역에 위치한 ‘August the Boardinghouse’(2인 149유로부터)이라는 아파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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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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