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2017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이라고 예언한 지난 2014년 6월 스 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잡지 표지.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지난 2014년 6월30일자 커버스토리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17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 정확히 현실에서 맞아 떨어지면서 이 잡지를 사려는 열풍이 불고 있다.
SI는 당시 애스트로스의 팀 재건작업에 포커스를 맞춘 커버스토리 기사에서 그해 70승92패에 그친 애스트로스를 놓고 3년 뒤인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그 예언이 기막히게 적중했다. 특히 이 이슈의 표지모델로는 올해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한 조지 스프링어가 등장했다. SI 표지모델로 등장하는 선수들이나 팀들은 깊은 슬럼프에 빠지거나 부상 등 불운을 만나는 경우가 많아 ‘SI 징크스’라는 말까지 등장했지만 이번 경우는 애스트로스는 SI의 예언대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표지모델인 스프링어는 MVP로 선정돼 이젠 ‘SI 징크스’라는 표현도 쓰기 힘들게 됐다.
사실 SI는 올해 메이저리그 시즌 프리뷰 이슈에서 애스트로스가 아니라 LA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챔피언으로 꼽아 3년 전 예언을 스스로 취소하다시피 했지만 애스트로스 팬들과 스포츠 기념품 수집가들은 3년전 애스트로스의 우승을 예고한 이슈를 찾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베이에서는 이미 이 SI 잡지 하나가 여러개 올라와 있는데 최고가는 1,025달러에 달하고 평균 판매가도 28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I도 당시 잡지의 커버페이지만을 팔고 있는데 액자에 넣어진 것은 79.95달러, 액자 없는 것은 19.95달러지만 현재는 매진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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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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