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지약물 양성 반응…리우 금메달은 지킬 듯
리우 올림픽 여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제마이마 숨공(33·케냐)이 금지약물복용 혐의로 선수자격이 4년간 박탈됐다.
케냐 반도핑기구는 7일 “숨공의 혈액 샘플에서 에리스로포이에틴(EPO, 적혈구 생성 촉진 인자) 성분이 검출됐다”며 “규정에 따라 선수자격을 4년 동안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징계 시작일은 4월 4일로 소급적용돼 숨공은 2021년 4월3일까지 마라톤 등 육상대회에 나설 수 없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올해 3월 케냐에서 불시에 도핑 검사에 나서 숨공의 혈액을 채취했다. 첫 번째 검사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됐고, IAAF는 숨공에게 ‘일시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숨공은 “의도하지 않은 실수”라고 항변했으나, 케냐 반도핑기구는 4년 선수자격 박탈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그러나 리우올림픽 금메달은 박탈하지 않을 전망이다. 숨공은 2012년 4월에도 프리드니솔론이 검출돼 2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고관절 수술을 받기 전 관련 서류를 제출한 기록이 남아 2012년 9월 징계 처분이 철회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