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로드샵 브랜드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국 내 중소 화장품 기업들도 유통 다변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니스프리의 신개념 파우더룸 형태의 ‘그린 라운지’와 에스쁘아의 독특한 컨셉의 ‘메이컵 펍 컨셉 스토어’ 오픈 등 대기업의 로드샵들이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면 중소기업들은 새 유통 진출로 변화를 시작했다.
먼저 가장 눈길을 끄는 브랜드는 파워 블러거 임블리의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의 첫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이다. 여성의류 브랜드 ‘임블리’와 코스메틱 브랜드 ‘블리블리’는 지난 25일 서울 상수동에 첫 단독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했다.
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플래그쉽 스토어는 마치 아늑한 아지트에 놀러 온 것만 같은 ‘맨션’ 컨셉으로 꾸며졌으며 누구든 ‘블리네’(velyne)에 놀러와 편안하게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5층 규모 유럽식 건물로 세워진 임블리·블리블리 플래그쉽 스토어 1호점은 블리블리를 비롯한 임블리, 블리홈, 멋남, 직영카페 유올(U’all)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최근 주요 편집샵 입점에 나선 블리블리의 로드샵 진출도 예상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로드샵에서 화장품과 패션 아이템을 동시에 판매하는 편집샵이 시도되었지만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대부분 실패한 사례들과 달리 블리블리와 임블리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해 성공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토니모리의 서브 브랜샵 브랜드로 탄생한 라비오뜨도 최근 로드샵 오픈보다 대형 쇼핑몰과 편집샵 입점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최근 시코르, 엘큐브, 크리마레, 라코스메티끄 등 편집샵 입점을 확대 중인 라비오뜨는 대구백화점 코스메피아에도 입점해 눈길을 끌었다.
라비오뜨는 앞으로 로드샵 확대 보다는 실제 제품을 판매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편집샵 입점으로 영역을 구축해 갈 전망이다.
한국내 헬스&뷰티숍에서 인기를 모으며 성장해 온 헉슬리는 미국 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헉슬리는 ‘노드스트롬’과 ‘라일리 로즈’ 등 미국 내 백화점 및 뷰티 편집 매장 입점을 진행한 바 있는 헉슬리는 최근 미국에서 공식 론칭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당시 행사에서는 ‘선인장 시드 오일’을 메인 성분으로 담은 헉슬리 제품 전 라인 소개 및 체험의 기회, 디너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최지흥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