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서 일본 쇼마에 0.5점차 신승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한 미국의 네이선 첸이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쿼드러플 점프 머신’ 네이선 첸(미국)이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0.5점차 승리를 따내 금메달을 목에 걸며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첸은 8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대회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75점에 예술점수(PCS) 88.44점을 합쳐 183.19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고 전날 숏프로그램에서 따낸 103.32점을 합쳐 총점 286.51점으로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에 오른 일본의 우노 쇼마(286.01점)를 단 0.5점 차로 따돌리고 자신의 첫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싱글 ‘강자’ 하뉴 유즈루(일본)가 발목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이번 대회 금메달은 첸과 쇼마의 2파전 양상으로 치러졌는데 숏프로그램부터 ‘쿼드러플 점프’ 대결을 펼친 첸과 쇼마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쿼드러플 점프 경쟁을 펼쳤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이 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5차례씩 쿼드러플 점프를 시도했고, 둘 다 두 차례씩 4회전 점프에서 실수하면서 결국 0.5점차로 첸이 쇼마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싱글 숏프로그램에서는 ‘절대강자’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러시아)가 발등 부상으로 불참한 가운데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가 77.04점(TES 40.64점·PCS 36.40점)을 받아 선두로 나섰다. 오스먼드는 자신의 기존 숏프로그램 ISU 공인 최고점(76.06점)을 0.98점 끌어올렸다. 이어 러시아의 알리나 자기토바가 76.27점(TES 41.21점·PCS 35.06점)을 받아 오스먼드에 0.77점차 2위에 자리하면서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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