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5차 대회서 2위… 세계랭킹 1위는 유지
‘스켈레톤 신성’ 윤성빈(23)이 이번에는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의 벽에 막혔다.
윤성빈은 15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6초18의 기록으로 36명의 출전 선수 중에서 2위에 올랐다.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 불리는 두쿠르스는 윤성빈보다 0.15초 앞선 1분46초0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의 니키타드레구보프는 1분46초52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윤성빈은 이날 패배에도 불구,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고 두쿠르스는 그대로 세계랭킹 2위지만, 윤성빈과 포인트 차이를 좁혔다. 윤성빈은 앞서 1차 대회(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두쿠르스에 이어 은메달을 딴 뒤 2차(미국 파크시티), 3차(캐나다 휘슬러), 4차(독일 빈터베르크) 대회에서 3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가 5차대회에서 다시 두쿠르스에 금메달을 내줬다.
윤성빈은 이번 5차 대회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1, 2차 시기 모두 스타트 기록 1위(각각 4초85·4초80)를 달성했지만, 주행에서는 두쿠르스한테 밀려 1, 2차 시기 모두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두쿠르스는 1차 시기에서 5위(4초90), 2차 시기에서 3위(4초85)의 스타트 기록을 내고도 완벽에 가까운 드라이브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총 8차로 치러지는 월드컵에서 페이스를 잘 유지한 뒤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것이 윤성빈과 대한민국 스켈레톤의 목표이자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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