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이 바뀌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메카인 LA 라이브 주변과 금융지구, 리틀도쿄, 차이나타운 등 다운타운 곳곳에서 진행중인 주상복합 단지, 호텔, 아파트, 콘도미니엄 등의 대형 부동산 개발 및 재개발 프로젝트들이 LA 스카이라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진행될 각종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만 줄잡아 수십여개 달해 LA에서‘부동산 투자 붐’을 일으키고 있다. 2018년 주목해야 할 주요 부동산 프로젝트의 면면을 살펴본다.
■ 써카(Circa)
스테이플스 센터와 LA 라이브 인근 스카이라인을 바꾸게 될 초대형 주상복합 프로젝트인 ‘써카’가 2018년 상반기에 입주를 시작한다. 12가와 피게로아 스트릿 남동쪽 코너 부지에 건설중인 이 프로젝트는 35층 고층 트윈타워로 총 684개 럭서리 렌탈 아파트 유닛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700~3,800 스퀘어피트의 다양한 크기로 꾸며지며 식당과 소매업소들로 구성된다.
■ 64층 콘도
8가와 피게로아 스트릿 인근 부지에 무려 64층 높이의 주거용 건물이 신축된다. 완공되면 주거용 건물로는 LA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전망이다. 이 건물에는 무려 781개의 콘도 유닛과 함께 차량 831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 시설이 들어서며 1층은 상가로 조성된다. 새 콘도 건물은 브룩필드가 소유하고 타겟 매장 등이 입주한 ‘FIG at 7th‘ 샤핑센터 옆에 지어진다.
■ 66층 호텔·콘도
피게로아 스트릿과 9가 코너에 높이 66층 건물에 대한 신축계획이 공개됐으며 완공될 경우 윌셔 그랜드센터와 US 뱅크타워에 이어 LA에서 세 번째로 높은 마천루로 우뚝 서게 된다. 높이 975피트에 실내 면적만 98만4,940 스퀘어피트의 방대한 규모가 될 이 건물은 13층부터 28층까지는 200개 객실, 또 29층부터 꼭대기까지는 200개 고급 콘도가 들어서게 된다.
■ 펄라온 브로드웨이
4가와 브로드웨이 인근 ‘펄라온 브로드웨이’ 주상복합 콘도 건물이 완공되면 35층 높이에 450개 콘도 유닛이 들어서게 된다. 총 3억달러가 투입돼 2020년 완공될 이 건물은 ▲1층에는 상가 ▲2층부터 6층까지는 주차장 ▲7층부터 10층까지는 콘도 유닛과 각종 부대시설 ▲11층부터 35층까지는 콘도 유닛으로 구성된다. 30만달러 중반 대부터 시작해 첫 주택 구입자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했다.
■ 오션와이드 플라자
11가와 피게로아에 LA의 스카이라인을 확 바꿀 메머드 주상복합 ‘오션와이드 플라자’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2019년 완공을 목표를 하고 있으며 LA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중간 지점으로 위치는 또 다른 초대형 프로젝트인 ‘메트로폴리스’에 비해 훨씬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 서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5성급 호텔인 팍 하얏트 브랜드를 사용하는 럭서리 콘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 70층 아파트
11가와 올리브 스트릿 코너의 약 3만8,000 스퀘어피트 부지에 794개 아파트 유닛이 들어서는 70층 마천루(높이 810피트)를 신축하고 있다. 완공되면 주거용 건물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최고층 건물로 등극하게 된다. 건축비만 약 3억달러가 투입될 새 고층 타워 1층에는 1만2,504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가 조성되며 지하부터 11층까지 14개층은 차량 888대를 위한 주차시설로 이용된다.
■ 메트로폴리스
LA 라이브 북쪽에 미 서부지역 주상복합 단지로는 최대 규모인 메트로폴리스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상하이를 기반으로 하는 ‘그린랜드 그룹’이 LA 라이브 북쪽에 건설 중인 메트로폴리스는 38, 40, 56층 3개 콘도 타워와 18층 호텔 등 4개 건물로 구성된다.
단지에는 7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식당과 각종 소매 업소들이 들어서는 샤핑센터도 조성된다.
■ 캠브리아 호텔
제임스 M. 블러버드와 조지아 스트릿 코너의 1만4,156 스퀘어피트 부지에 18층, 객실 247개를 포함한 캠브리아 호텔 공사가 진행중이다. 개발사 측은 LA 라이브와 도보 거리에 위치할 이 호텔은 럭서리 호텔 보다는 가족과 비즈니스맨을 위한 저렴한 호텔로 마케팅할 계획이다. 실내면적 12만9,470스퀘어피트 규모의 새 건물에는 주차장과 부대시설이 1층부터 4층, 객실은 5~17층에 위치한다.
■ 타임스 미러 스퀘어
LA 타임스 본사 부지가 주상 복합단지인 ‘타임스 미러 스퀘어’로 재개발된다. LA 타임스 본사의 메인 건물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건물과 주차장들을 모두 헐고 1,127개 아파트와 콘도 유닛으로 구성되는 53층·37층 고층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두 고층 타워의 높이는 각각 665피트와 488피트로 완공되면 LA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이 바뀌게 된다. 2023년 모든 프로젝트를 완공할 예정이다.
■ 사우스 그랜드팍
11가와 12가 사이 그랜드 애비뉴에 8,650스퀘어피트 규모의 ‘사우스 그랜드 팍’ 공원이 건설될 예정이다. 개발사 측은 이 공원을 새로 신축하는 ‘아벤’ 38층 주상복합 단지 주민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으로 공원에는 잔디밭과 함께 소규모 공연시설과 폭포수, 벤치 등이 들어서게 된다. 다운타운의 경우 공원 등 녹지 공간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
김대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