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재단, 한인회에 역대 최대규모 전달
▶ “부족분 모금” 18일 LA 총영사관저 디너만찬

재외동포재단의 한우성(왼쪽에서 5번째) 이사장이 한인회 임원들과 영사관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김종대(왼쪽 6번째) 회장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오렌지카운티 한인커뮤니티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새 한인 회관 마련에 한국 정부가 지원하고 나섰다.
재외동포들이 민족적 유대감을 유지하고 거주국에서 모범적 구성원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는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8일 오전 LA총영사관(총영사 김완중)에서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 마련을 위한 지원금 27만달러를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가 지난 1979년 설립된 이후 역사상 한국 정부로부터 받은 최대의 금액이다. 김종대 회장은 “한국 정부로부터 이같이 큰 액수를 지원 받게 된 것은 역대 한인회장을 비롯해 모든 한인들이 노력한 덕분이다”며 “이제 남은 기금모금 행사 등 마무리 작업만 남았다”고 말했다.
OC한인회는 작년 10월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구 홈쇼핑 플러스 건물(9876 Garden Grove Blvd)을 197만5,000달러에 매입키로 하고 에스크로를 오픈한 상태로 현재 은행에 예치되어 있는 82만5,000달러,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27만달러 등 109만5,000달러가 확보된 셈이다.
이에 덧붙여 기존의 한인회관 건물을 사기로 한 OC한미노인회가 지급할 예정인 금액(마켓 밸류)을 합치면 160만달러 가량이 예상되고 있다. 나머지 부족한 50만-60만달러(리모델링 비용 포함)는 향후 기금모금 행사를 통해서 충당할 예정이다.
한인회는 1차적으로 오는 18일(목) 오후 6시 LA 총영사 관저에서 펀드레이징 디너 행사를 개최한다.
한미노인회의 이태구 수석 부회장은 “이번주나 다음주 노인회가 현재의 한인회관을 매입하기 위한 에스크로를 오픈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혔다.
한편 OC한인회가 매입을 위한 에스크로에 들어간 구 홈쇼핑 플러스는 1층짜리 건물로 총 7,800스퀘어피트 크기이며 현재 베트남 식당(2,500스퀘어 피트)이 영업하고 있다. 에스크로는 2월말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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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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