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세대의 특징을 말해보자면 우선 성실하다는 것이 있다. 참 성실하다. 새벽에 나와서 밤늦게까지 참 성실히 살아왔다. 몸이 아파도 다른 일이 있어도 휴가도 없이 주 7일을 정말 열심히 성실히 일해 왔다. 그리고 그렇게 성실히 열심히 일한 대가로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그냥 단순히 성실히 열심히만 해서는 힘들다. 그냥 무턱대고 열심히만 하고 성실히만 산다고 잘사는 시대는 끝난 것 같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성실히 일해도 환경이 뒷받침 되어 주지 않는다면 체력이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그리고 무엇보다도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절대 성공하기가 힘들다. 그냥 그럭저럭 남들보다 크게 뒤지지만 않게 되는 것 같다.

어떤 일을 하든지 성실히 열심히 일하는 것은 이제 기본이다. 그리고 그 이상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성실히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방향을 제대로 잡고 그 방향으로 성실히 열심히 나아가야 한다. 그렇기에 미리 계획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하고 만약 그렇게 하기가 힘들다면 방향을 제대로 잡아 줄 길잡이 역할을 해 줄 멘토가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멘토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무슨 일을 하든지 멘토가 필요하고 그 멘토가 제시해 주는 여러 가지 조언을 귀담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내가 여기저기서 모은 얄팍한 지식으로 멘토가 알려주는 길을 무시하고 내 멋대로 나 잘난 맛에 살아가는 것은 정말 바보짓이다.

인생에서 멘토가 필요하든 어떤 일을 할 때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하다. 공부를 할 때는 좋은 선생님이 필요하고 운동을 할 때는 좋은 코치가 필요하다. 사업을 할 때는 좋은 선배사업가의 경험이 필요하고 정치를 할 때는 나를 이끌어줄 리더가 필요하다. 그리고 부동산을 매매 할 때는 경험 많은 에이전트가 필요한 것이다.

일단 에이전트를 정한 후에는 그 에이전트와 모든 것을 상의하고 전적으로 믿고 그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내 생각에는 리스팅 가격을 좀 더 높여서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내 생각에는 오퍼를 넣을 때 좀 더 깎아도 될 것 같은데, 내 생각에는…. 하는 여러 가지 착각에서 벗어나서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물론 모든 것을 무조건 맡기고 방관하는 자세를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나름대로 조사하고 공부를 하는 것도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단지 내가 알고 있는, 특히 주위 사람들의 이런저런 아마추어적인 의견을 전문가의 의견보다 더 중요시 여기지 말라는 것이다.

꼭 이런 사람들이 주위에 있다. 아주 기분 좋게 새 차를 사서 집에 몰고 오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아는 데서 사면 더 싸게 살 수 있는데”. 과연 이 말을 한 사람이 진짜 새 차를 사고 온 나를 위해서 하는 소리일까?
문의 (703)354-3540
(410)417-7080

<라니 리 일등부동산 세무사·Principal Bro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