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시장 수익률을 하회하는 이유는 정보가 부족하거나 운이 나빠서가 아니라,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압도하는 예측 가능한 심리적 패턴 때문이다. 인간의 감정과 인지에 뿌리를 둔 이러한 행동 편향은 시장 수익률과 개인 포트폴리오에서 실제로 달성하는 수익 사이에 가장 큰 격차를 만들어 낸다.
다음 목록은 자문가 설문조사, DALBAR의 장기투자자 행동연구, 학술메타분석 그리고 행동경제학 분야의 기초를 세운 트버스키&카너먼(2002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연구를 바탕으로 영향력이 큰 순서부터 낮은 순서까지 가장 흔한 실수들을 정리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손실 회피 성향은 일관되게 가장 지배적인 요인으로 나타나며, 손실은 동일한 크기의 이익보다 약 두 배 더 강하게 인식된다. 이는 비효율적인 보유패턴과 성급한 매도로 이어져 큰 비용을 초래한다.
1. “손실종목은 언젠가 회복될 테니 계속 보유하고, 수익종목은 작은 이익이라도 빨리 판다.”(처분효과/손실회피): 이는 여전히 가장 흔하고 가장 파괴적인 편향이다. 자문가들은 이를 고객의 최대실수로 꼽으며, DALBAR 분석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지속적인 수익률 격차의 상당 부분을 설명한다.
2. “나는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거래를 너무 많이 한다. (과신 편향): 과도한 자신감은 잦은 매매, 불필요한 위험감수, 만성적인 분산부족을 초래한다. 실증연구에 따르면 이는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때로는 전문가에게도 나타나며, 결과적으로 비용증가와 순수익 감소로 이어진다.
3. “기초체력을 무시한채 최근 성과가 좋은 종목이나 유행을 쫓는다.”(최근성 편향): 끊임없는 뉴스와 소셜미디어 환경에서 최근성 편향은 자문가 관찰기준 상위권에 속한다. 이는 추세 추종, 잘못된 매수·매도 타이밍, 변동성 노출확대를 유발한다.
4. “투자는 지금 당장, 혹은 아주 곧 성과를 내야한다. 아니면 포기한다.”(단기적 사고/근시안/현재 편향): 감정적 조급함은 최근 추종성 편향을 더욱 악화시켜, 일시적인 하락 국면에서 반응적 매도를 유도하고 장기 복리효과를 훼손한다.
5. “최근에 큰 돈을 번 방식만 따라하면 나도 큰 돈을 벌 수 있다.”(군집행동/모멘텀 추종): 군집행동은 거품이나 조정국면에서 자주 나타나며, 집단적 도취나 공포를 만들어 합리적인 가격 형성을 왜곡한다.
6. “내 생각이 옳다는 걸 알기 때문에, 내 의견을 뒷받침 해주는 기사만 골라서 읽는다.”(확증 편향): 정보가 넘쳐나는 환경에서 확증 편향은 기존 관점을 강화하고 반대 증거를 차단하며, 다른 오류들을 지속시키는 역할을 한다.
7. “이 종목들은 확실히 이길 거라 믿기 때문에, 소수의 주식에 대부분(혹은 전부)의 돈을 투자한다.”(분산부족/집중위험): 집중투자는 과신이나 친숙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자가 운용 투자자에게서 포트폴리오 변동성과 심각한 손실 가능성을 크게 높인다.
8. “이 주식은 예전에(한때의 매우 높은 가격)까지 갔으니, 다시 올라갈 것이다.”(기준점 편향): 과거 고점에 집착하면 새로운 정보에 대한 적응이 늦어지고, 펀더멘털이 바뀐 이후에도 잘못된 판단이 지속된다.
9. “계획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그냥 돈만 벌고 싶다.”(계획부재/규율 없는 전략): 개인목표와 위험 감내 수준에 연계된 명확한 서면 투자정책이 없으면, 다른 편향들이 제어되지 않은 채 작동한다. 이러한 구조의 부재는 단독 원인이라기보다 오류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태영 박사 공저) 문의 (410)469-9532(연결번호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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