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칼럼에서는 남성의 나이와 숫자에 대한 내용을 말씀 드렸다.
복습차원에서 한번 더 말씀드리자면 남성의 나이에 8을 곱하면서 신체와 정신의 변화가 된다는 뜻이다.

오늘은 여성의 나이와 숫자를 말씀 드리겠다.
그런데 여성의 성장에 관한 숫자는 7자의 배수를 사용하고 있다.

여자 아이는 나이가 7세부터 여성으로 성숙해진다고해서 옛날 어른들은 남녀 칠세 부동석이라 하여 남녀를 함께 있지 못하게 한 것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여자 아이의 나이가 7세 되었다는 것은 여성이 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 같지만 예전 우리나라 문화에서 7세면 한자를 이미 배웠고 사서삼경을 이미 통달할 정도의 지적 수준을 갖고 있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7세의 2배인 14세가 되면 혼인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해서 외간 남자와는 눈길도 주지 못하게 했다.

실제로 14세 경에 결혼을 하는 여성도 있었다는 것이 역사에 있는 사실이기도 하다,
현대에서도 보통 여자의 나이 14세경에 초경을 한다고 통계로 나와있는데
요즘은 훨씬 더 어린 아이들도 초경을 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기도 하다.
요즘 처럼 이른 나이에 초경을 하는 것은 현대의 음식문화가 신체를 일찍 성숙시키는 경향이 있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지만 여하튼 14세경에 초경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때부터 요즘은 사춘기라는 시기에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정말 어려운 시기가 바로 이때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7세의 3배인 21세가 되면 여성으로써 가장 아름다운 나이가 되며 여성호르몬이 가장 왕성하여 가장 여성스럽고 가장 좋은 컨디션을 갖게 된다.
그런데 요즘 여성들을 보면 그 나이 훨씬 이전에 화장품으로 얼굴을 새롭게 변장 시키기 때문에 가장 자연스레 아름다운 얼굴은 보기 힘들어 졌다.

덕분에 더 빨리 얼굴이나 피부 노화를 촉진하게 되는 슬픈 현실이 되기도 한다.
여자의 나이가 7세의 4배인 28세가 되면 한의학적으로 볼 때에는 인체의 나이에서 이제는 약간은 활짝 핀 꽃과 같이 만개가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부터 꺼꾸로 노화의 길로 들어가는 시기로 본다.

그리고 여성의 나이가 7세의 7배인 49세가 되면 이젠 폐경이 되는 나이라고 본다.
이것 또한 모든 여성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49세 전후에 지금도 보면 많은 여성분들이 폐경 증후군으로 힘들어 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위와 같은 나이과 숫자에 대한 내용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옛날부터 한의학적인 입장에서 그렇게 보고 있으며 또한 이것을 기준으로 해서 여성병에 대한 치료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성이라면 한번 조용히 생각을 해보면 위와 같은 나이에 자신이나 자녀들의 신체적인 변화나 정신적인 변화가 많이 있었다는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의학은 신체적인 내용만 치료하고 건강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정신적인 내용도 함께 치료하고 예방하는 전인적인 의학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문의 (703)865-7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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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명문 자석침 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