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이션, 로케이션, 로케이션’이라는 부동산 용어가 있다. 왜 세 번이나 같은 단어를 반복할까? 그것은 바로 부동산의 가치를 결정짓는 첫번째 요인이 로케이션이고, 두 번째 요인도 로케이션이며, 세 번째 요인 역시 로케이션이기에 로케이션의 중요성을 그 만큼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같은 해에 지어진 똑같은 집이라고 해도 각 지역의 부동산 가치에 따라 각 집의 가치는 극명한 차이가 있다. 여기서 지역이란, 주, 카운티, 시티, 커뮤니티 등으로 점점 세분화 시킬 수 있는 포괄적 의미의 로케이션을 말한다.

같은 동네의 같은 집이라고 해도 동네 입구 대로변의 집과 커뮤니티 숲을 배경으로 한 집의 가치가 서로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 이러한 것이 바로 로케이션의 차이에 기인된 주택 가치의 차이이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보편적으로 꺼리는 로케이션, 즉 주택의 위치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첫째는 큰길가에 위치한 집이다. 교통량이 많은 길에 위치한 주택은 아이들의 안전에도 신경을 써야할 뿐 아니라 차로 드나들기에 복잡하고 위험하다. 또한 큰 도로가 아닌 동네 길을 통해서 들어오는 집이라 해도, 뒷마당이 큰 도로와 접해있는 집도 바이어들은 꺼린다.

둘째는 고압선 철탑 부근에 위치한 주택이다. 고압선에서 발생하는 전기 파장이 인체에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한다는 확실한 표본 증거가 아직까지는 없다고 해도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여전히 고압선에 가까이 위치한 주택을 꺼린다.
셋째는 접경 도로보다 급격히 낮은 곳에 위치한 주택이다. 이러한 집은 보기에도 안정감이 없지만, 실제로 배수에도 문제가 있는 집들이 많다.

넷째는 하이스쿨 입구에 인접해 있는 주택이다. 하이스쿨 주변에 위치한 주택가 도로는 학생들의 자동차가 넘쳐나 주차장으로 변모하기 일쑤다.
다섯째는 뒷집의 땅이 내 집보다 한참 더 높은 집이다. 이런 집에 살게 되면 누군가가 항상 내 집을 훤히 내려다보고 있는 기분이 들게 되고, 시야가 차단되며 충분한 채광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

여섯째는 소방서나 병원응급실 근처에 위치한 주택이다. 시시때때 울려대는 응급차 경보음이나 소방차 사이렌 소리가 평화롭고 안락한 사생활을 방해하는 주범이 되기 때문이다.

일곱째는 공동묘지 근처에 위치한 주택이다. 아무리 공원처럼 아름답게 조성된 공동 묘지라 해도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이를 꺼린다.
여덟째는 이웃집과 드라이브웨이를 공유하거나 이웃집이 내 땅을 가로질러 가는 이지먼트가 있는 집도 꺼린다.

아홉째는 대규모의 채석장이 근처에 위치한 주택이다. 채석장 근처는 암반이 많아 토지의 질이 척박하여 정원이 잘 조성되지 않고, 미세 먼지 발생의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열번째는 가장 높은 소음지수를 보이는 하이웨이나 공항 근처의 주택이다.
주택은 보수나 개조로 그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그러나 한번 잡은 주택의 위치는 돈과 노력으로도 절대 바꿀 수가 없다. 이것이 바로 주택 구입시 로케이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되는 이유이다.
문의 (703)625-8500

<그레이스 김 Grace Home Realty & Inves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