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 고등학생이 팔저림과 목, 허리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통증때문에 매일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안될 정도여서 답답한 마음에 외과전문의를 찾아 여러군데 다녀봤는데, 엑스레이나 MRI도 이상이 없었고, 심지어 뇌쪽까지 검사 해봐도 특이한 점이 없었다. 결론은 운동요법을 하라는 것이었는데, 운동을 하면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해진다고 하였다. 앉아있는 것 조차 힘들다 보니 자세도 점점 더 틀어지고 더 나빠졌다.
아이를 데려오신 부모님도 자기가 어렸을 때 똑바로 앉으라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지긋지긋 했는데, 막상 자신도 부모의 입장이 되어 보니 똑같은 말을 아이한테 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했다. 문제는 이 아이가 자세를 바르게 하고 싶어도 통증 때문에 바르게 할 수 없어서 항상 구부정한 자세로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병원을 다녀봐도 구체적인 정보가 없이 그냥 자세를 바르게 하라는 말만 계속 하다보니 아이도 말을 듣지 않게 되고 부모 입장에서도 어디서 부터 어떻게 얘기를 하고 아이를 이끌어 주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필자가 검사해보니 엑스레이 상으로 등이 휘어있고, 허리와 골반이 틀어져있는 것이 주된 이유라고 판단이 되었다. 일단, 기본적인 교정과 척추를 교정하기 위한 운동을 하였는데, 다행히 통증이 줄고, 엑스레이 상으로의 틀어진 각도도 줄어들게 되어 환자는 일상 생활을 하는데 불편이 많이 줄어들었다.
일반적으로 아이의 자세를 교정해주기 위한 방법은 첫째, 아이가 사용하는 가구가 아이의 체형에 잘 맞는지 점검해야 한다. 체형에 비해 책상이 높거나 의자가 낮으면 아이는 어쩔 수 없이 의자 끝에 걸터 앉게 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세가 나빠질 수 있다. 책상이나 의자를 새로 사지 않아도 간단한 높이 조절이나 서포트로 받쳐주어 보완이 가능하다면 일단 그런 간단한 방법으로 교정하여 보기를 권장한다.
두번째, 바른 자세가 어떤 자세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어야 한다. 무조건 똑바로 앉으라고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허리와 엉덩이를 등받이에 바짝 갖다대고 허리를 쭉 편 채 앉아야 한다고 하는 등의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시범을 보이고 자세를 교정해주면 더 도움이 된다. 더 구체적인 방법이 필요하면 자세를 바르게 앉았을 때의 모습과 아닐 때의 모습을 사진을 찍어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번째는 아이의 현재 모습을 정확히 보여준다. 간단하게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스마트폰으로 아이의 평소 자세를 찍어서 보여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저희 척추 신경에서는 자세교정을 하는 경우 더 나아가 엑스레이 촬영후 정밀한 측정을 하여 자세가 안좋은 정도와 치료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등을 계산하여 친절하게 상담하여 준다. 대부분의 일반 건강보험도 이러한 치료를 커버해준다. 자세교정은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관리가 중요하므로 환자 본인을 포함하여 가족들이 정확한 상태에 대한 정보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나쁜 자세는 몸매를 망치고 학업 때문에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시기에 나쁜 영향을 주는 주범이기도 하다.
특히 성장기에 척추 변형이 나타나면 척추가 바르게 자라지 못해 키가 크는 데도 방해가 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와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또한, 학생의 경우에는 책상에 오래앉아 있거나 집중하는데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두통이나 어지럼증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나쁜 자세로 인한 척추 변형은 나이가 어릴 수록 치료 효과도 좋고 시간과 비용도 적게 든다.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성장이 많이 되고 예민한 시기에는 부모님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자세를 교정하여 주는 것이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척추 변형을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더구나, 단시간에 치료를 함으로써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고 피로감을 줄여서 학업에 집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문의 (410)461-5695
jeongwell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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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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