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복귀에 도전하는 최지만(밀워키 브루어스)이 시범경기에서 3번째 2루타를 때려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지만은 13일 애리조나 피닉스의 메리베일 베이스볼팍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 밀워키의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440(25타수 11안타)이 됐다.
전날 LA 다저스전에서 역전 만루홈런으로 시범경기 2호 홈런을 뽑아냈던 최지만은 이날 2루타를 뿜어 2경기 연속 장타도 기록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텍사스 선발 콜 해멀스에서 루킹 삼진으로 돌아선 최지만은 팀이 1-2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우완 닉 가드와인의 초구를 노려 중월 2루타를 쳤다. 최지만은 다음 타자 로렌조 케인도 중월 2루타를 때리자 홈까지 들어와 득점에도 성공했고 공수 교대와 함께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밀워키의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에릭 테임즈는 3타석 모두 외야플라이로 물러났고 시범경기에서 타율 .167(30타수 5안타)에 1홈런 3타점 10삼진으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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