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0중후반의 여성이 어깨 통증과 손저림증상으로 내원하였다. 그 전 부터 목이 뻐근하고 불편한 증상이 있었는데, 최근에 너무 심해져서 더 나빠지기 전에 치료하려고 왔다고 하였다.

이분은 스시를 만드시는 분이었는데, 하는 일이 손과 팔을 많이 쓰다보니 조금만 쉬면 나아지려니 하고 계속해서 열심히 일을 하셨다고 했다. 그런데, 최근에 너무 힘들어서 일을 줄였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통증이 좋아지기보다는 악화 되었다는 것이다. 너무나 황당한 마음에 주치의를 통해서 전문의한테 소견을 받아보니 목에 문제가 있어서 팔의 통증과 손저림이 생겼다고 하였다. 일단 약을 처방해주면서 재활운동을 권유받았는데, 생각보다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필자가 검사를 해보니 목은 완전히 일자목이 되었고, 엑스레이 상으로도 확연히 골관절염이 보이는 만성질환이었다. 환자의 만성정도가 심해서 팔로 가는 신경을 건드려서 팔 통증과, 손저림이 생긴다고 판단이 되었다. 디스크도 많이 얇아져 있어서, 일단 스트레칭을 겸한 테라피와 디스크 공간을 늘려주는 치료를 실시했다. 다행히 환자가 즉각적으로 효과가 있었다. 기본적인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함께 하였다.
다음에 환자가 와서 다시 체크를 해보니 환자의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고, 어깨와 목의 움직임도 부드러워졌다. 치료를 계속하기로 하고 재활운동도 지속적으로 하기로 하였다.

이 환자는 목에 과도하게 스트레스가 가해지면서 오랜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나빠지다보니 목의 디스크가 나빠지면서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 인대, 힘줄 등의 연조직이 염증을 일으켰고, 그 정도가 심해지다보니 무리가 오게되어 통증으로 발전했는데, 장시간 동안 무리해서 계속쓰다보니 목의 커브가 없어져서 일자목의 되는 일종의 퇴화되는 과정으로 발전되어 더빨리 증상이 악화가 되기 시작하면서 어깨와 팔까지도 나빠지게 되어 팔의 통증으로 발전한 것이었다.

처음 시작은 목과 어깨가 약간 당기고 긴장되는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서서히 나빠지기 시작하더니 어느 날인가 부터는 통증으로 발전이 되었고, 통증의 정도가 심해지다 보니 지금은 뒷목까지 당기고 마비되는 느낌이 오기 시작했다고 했다. 조금만 가만히 한 자세로 있어도 목이 굳어지고 마비되는 느낌에 한시도 가만히 못있고 계속해서 목을 움직여서 풀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게 되다 보니 일하는 데도 지장이 있고, 손님들 보기에도 민망하다고 하였다. 심지어는 최근에는 정도가 심해져서 움직여도 풀리기 보다는 오히려 더 아파지는 일까지 생겼다고 했다.

또한, 억지로 움직이는 동작이 반복되다 보니 어깨를 비롯해서 상체 전체가 구부정하고 한쪽으로 틀어진 상태로 있었다. 주위 사람들이 아무리 똑바로 펴고 있어도 왜 비뚤게 있느냐고 하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되었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자세가 좋지 않아서 목의 커브가 나빠지면 거북목 또는 일자목(Straight neck) 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스마트폰 사용에서 온다고 해서 text neck이라고도 부른다. 위의 환자의 경우는 정도가 심해서 완전히 일자가 되어있었고, 게다가 만성적인 디스크 질환 소견이 같이 있는 케이스여서 팔로 내려가는 신경의 자극해서 손이 저리는 증상이 온 것이었다. 만성적인 질환이 있을 수록 치료 효과를 보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치료를 하고 난 이후에도 다시 재발하기가 쉽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증상이 나빠지더라도 방치하는 경우도 많고, 반대로 치료를 하는 경우에도 짧으면 2-3달 정도에 완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자세교정을 같이 받아야 하므로 일년 이상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하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스트레칭과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문의 (410)461-5695
jeongwellness.com

<정우균<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