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팀 스킵 김은정. [AP]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이 마지막 드로샷 미스로 스위스에 패배,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3패째를 당했다.
대표팀은 2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대회 예선 9차전에서 스위스에 6-8로 패해 단독 3위에서 러시아와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비니아 펠트셔 스킵이 이끄는 스위스는 4승6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1엔드서 3점을 잃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엔드 1점으로 만회한 후 세 차례 스틸(선공 팀이 득점) 행진을 벌이며 경기를 뒤집었다. 3엔드와 4엔드 연속으로 1점을 스틸해 3-3 동점을 만든 한국은 5엔드서 스위스가 무득점(블랭크 엔드)을 만들어 6엔드에서도 선공이 됐지만 여기서도 2점을 뽑아내는 스틸로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7, 8엔드는 1점씩을 주고 받아 6-4 리드를 지켰으나 9엔드에서 스위스가 2점을 따내 6-6 동점이 됐다.
최종 10엔드에서 한국은 유리한 후공이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우스 중앙에 스위스 스톤 2개가 있는 상황에서 김은정 스킵이 시도한 마지막 드로샷이 하우스 중앙에서 멈췄다면 1점을 따내 승리할 수 있었으나 하우스를 그냥 지나가면서 2점을 스틸당해 패배가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개 국가가 출전했으며, 조별리그 1위과 2위 팀은 4강에 직행하고 3위는 6위와, 4위는 5위와 4강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현재 1위 캐나다(9승)와 2위 스웨덴(9승1패)은 4강 진출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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