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오리아<美애리조나주 AP=연합뉴스> 26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겸업을 선언한 오타니는 지난 25일 투수 데뷔전에선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타자로 선 이날 1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에 100% 출루에 성공하며 빅리그 연착륙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문가들은 일본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시범경기에서 부진했지만, 여전히 유력한 올해의 신인상 후보라고 전망했다.
오타니는 MLB닷컴과 MLB 소유 방송사 MLB 네트워크 소속 전문가 50명이 올 시즌 부문별 수상자를 놓고 투표해 26일 발표한 결과에서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부문 1위에 올랐다.
구체적인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왼손 투수 A.J. 퍽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외야수 엘로이 히메네스가 각각 2, 3위에 자리했다.
MLB닷컴은 "2018시즌에 들어가면서 오타니는 아마도 가장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될 것이다"라면서 "일본에서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며 보여준 전설적인 활약을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어가 베이브 루스 이후 가장 뛰어난 투타 겸업 선수가 될 수 있을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오타니가 이번 시범경기에서 거둔 저조한 성적(타율 0.107, 평균자책점 27.00)을 언급하면서 "물론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게 순조롭지 않겠지만 우리 패널들은 그의 장점들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 투표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외야수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가 1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는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사이영상은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 올해의 감독상은 에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에게 돌아가리라 점쳤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가 MVP에 선정되고 사이영상은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올해의 감독상은 미키 캘러웨이 뉴욕 메츠 감독이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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