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페이롤에선 레드삭스가 2억2,300만달러로 1위
▶ 지난 4년 1위였던 다저스는 올해 공동 4위로 하락

클레이튼 커쇼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최고연봉선수로 올라선 에인절스의 수퍼스타 마이크 트라웃. [AP]
LA 에인절스의 수퍼스타 마이크 트라웃이 LA 다저스의 수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제치고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선수로 우뚝 선다.
AP 통신이 각 구단 개막 로스터 25인(예상)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들의 연봉 자료를 모아 2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라웃은 올해 연봉 3,408만달러를 받아 지난 3년 연속 1위를 달린 클레이튼 커쇼(3,400만달러)를 8만달러차로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최고 연봉자에 오르게 됐다. 트라웃의 올해 순수연봉은 3,325만달러이지만 여기에 계약금의 일부가 더해져 3,408만달러를 기록, 커쇼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이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에이스 잭 그레인키가 3,195만달러로 지난해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갔고 이어 제이크 아리에타(선발투수, 필라델피아 필리스), 데이빗 프라이스(선발투수, 보스턴 레드삭스), 미겔 카브레라(1루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올해 연봉 3,000만달러를 받아 공동 4위를 달렸다. 개막전 선수 평균 연봉은 445만달러로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구단들의 연봉 총액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2억2,300만달러로 1위에 올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억3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시카고 컵스가 1억8,300만달러로 3위에 올랐으며 지난 4년간 페이롤 1위를 지켰던 LA 다저스는 오프시즌 급격한 연봉감축 노력의 결과로 올해 페이롤 1억8,000만달러를 기록, 워싱턴 내셔널스와 함께 공동 4위로 내려갔다. 이어 LA 에인절스가 1억7,000만달러로 6위에 오른 가운데 뉴욕 양키스는 1억6,700만달러의 페이롤로 7위에 랭크돼 지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랭킹을 기록했다.
이번 결과에서 사치세 납부 단골인 양키스와 다저스의 순위 하락에 시선이 쏠린다. 사치세(Luxury Tax)는 팀 연봉이 일정 기준선을 넘어가면 해당 구단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전력 평준화를 위한 균등경쟁세라고도 불린다. 올해 사치세 부과 기준선은 1억9,700만달러로 이번 조사가 맞다면 레드삭스와 자이언츠는 사치세 부과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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