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 에이스(3개)보다 더블 폴트(4개)가 더 많아
▶ ‘강서버’ 이스너는 서브 에이스만 13개

(AP=연합뉴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797만2천535달러)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28일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존 이스너(17위·미국)에게 0-2(1-6 4-6)으로 패했다.
올해 기복 없는 플레이로 6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한 정현은 이날 서브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서브 에이스 3개를 잡아냈지만 더블 폴트는 4개나 범했다.
'강서버' 이스너는 에이스 13개로 평소보다 더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상대의 서브가 강하다 보니 정현은 장기인 리턴마저 흔들렸다.
이날 정현이 상대 첫 서브 리턴 포인트를 따낸 건 30번 가운데 단 1번이었다.
정현은 1세트 게임 스코어 1-2에서 브레이크를 당해 위기를 맞았다.
이스너를 맞아 정현은 오히려 첫 서브 성공률이 떨어졌고, 게임 포인트를 잡고도 추격을 허용해 게임을 내줬다.
자신의 세 번째 서비스 게임 역시 놓쳤다.
첫 서브가 들어가지 않자 상대의 날카로운 리턴이 들어왔고, 정현은 주특기인 백핸드 다운더라인까지 흔들렸다.
결국, 정현은 1세트를 1-6으로 허무하게 내줬다.
2세트 첫 서브 성공률을 높인 정현은 이스너와 2-2로 맞섰다.
그러나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 더블 폴트만 두 차례 범해 또다시 브레이크를 당했다.
정현은 이날 한 번도 상대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를 8강으로 마감한 정현은 ATP 랭킹 포인트 180점을 얻어 4월 2일 기준 세계 랭킹 20위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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