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테디엄에서 27일 발생한 하수 파이프 파열사고로 하수가 필드로 누출돼 다저스 덕아웃 앞에 고여 있다. [AP]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LA 다저스의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가 구장 내 파이프의 파열로 인한 하수 누출사고로 인해 5회말 경기 도중 조기 종료됐다.
지난 27일 다저스테디엄에서 펼쳐진 LA 에인절스와 다저스의 시범경기 프리웨이시리즈 최종전은 다저스가 4-3으로 앞서가던 5회말 경기 도중 3루쪽 다저스 덕아웃 앞의 땅에서 갑자기 하수가 콸콸 흘러나오면서 중단됐다. 그라운드 정비 인력이 투입돼 물을 밀어내고 마른 흙을 붓는 방식으로 경기를 속개하기 위해 애썼지만 계속해서 새 나오는 하수를 막지 못했다. 이로 인해 경기는 32분간 중단됐다가 그대로 종료됐는데 홈팀인 다저스가 4-3으로 앞서가던 5회말 공격 도중 경기가 종료됐기에 콜드게임 공식 경기로 기록되게 됐고 이날 4⅔이닝동안 9안타로 3실점(2자책)한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돼 시범경기 3승(1패)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86개의 공을 던지며 비교적 많은 9안타를 맞았으나 모두 단타였고 장타는 하나도 없었다. 그는 이날 컷패스트볼과 함께 직전 시범경기에서 거의 던지지 않았던 체인지업을 많이 구사하는 등 마지막 시범경기를 여러 가지 변화구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았다.
한편 다저스는 28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혀내고 수리를 마쳤으며 더 이상 다른 문제가 없을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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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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