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쇼, 생애 첫 개막전 패전
▶ 개막전 7연승 행진 마감

자이언츠의 조 패닉이 5회초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로부터 결승 솔로홈런을 때린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AP]
LA 다저스가 숙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무릎을 꿇으며 개막전 7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29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2018 시즌 개막전에서 다저스는 5회초 자이언츠 2번타자 조 패닉에게 맞은 솔로홈런 한 방의 타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8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등판해 다저스 구단 신기록을 수립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이날 6이닝동안 8안타를 맞고도 실점을 1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의 뒷받침을 전혀 받지 못하면서 생애 통산 8번째 개막전 선발등판 만에 첫 패전의 고배를 마셨다.
반면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타구에 맞아 왼손 골절상을 입는 바람에 갑자기 개막전 선발로 나선 자이언츠의 좌완 선발 타이 블락은 5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로 커쇼를 꺾고 자신의 생애 첫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블락이 경기에서 물러난 이후 자이언츠는 4명의 구원투수가 1이닝 씩을 책임지며 남은 4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합작 영봉승을 따냈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단타만 6개를 치는데 그쳤는데 이중 2개는 선발투수인 커쇼가 때렸고 또 하나는 대타 체이스 어틀리가 뽑아낸 것으로 스타팅 포지션선수 8명 가운데는 야스마니 그란달(3타수 2안타)과 맷 켐프(3타수 1안타)만이 안타를 때려냈다.
한편 커쇼는 이날 초반부터 많은 안타를 맞으면서 그답지 않게 고전하다 5회초 패닉에게 오른쪽 파울폴 안쪽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고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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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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