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키스전 1이닝 1K 무실점…ML 통산 40호 기록

오승환은 양키스의 거포들을 상대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토론토에서 첫 세이브를 따냈다. [AP]
오승환(36)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1일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개막 홈 4연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토론토가 7-4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6개의 투구(스트라이크 11개)로 양키스의 중심타선을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016년 19세이브, 지난해 20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이날 경기로 메이저리그 통산 40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오승환의 등판은 저스틴 스모크의 방망이 덕에 가능했다. 양키스에 6회까지 1-4로 끌려가던 토론토는 스모크가 7회 말 투런홈런에 이어 8회말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7-4로 경기를 뒤집었다. 연타석 홈런으로 6타점을 올린 스모크 덕에 리드를 잡은 토론토는 클로저 로베르토 오수나가 직전 2경기에서 모두 등판해 이날 등판이 힘든 것을 감안, 마무리 경험이 풍부한 오승환에게 9회를 맡겼고 오승환은 ‘끝판대장’답게 임무를 완수했다. 그것도 지난해 홈런왕 2명 등 양키스의 최고 거포들을 상대해서 거둔 값진 세이브였다.
오승환은 대타로 들어선 선두 게리 산체스를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이용해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브렛 가드너를 공 4개로 라이트 플라이로 처리한 오승환은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에런 저지에게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변화구가 다소 밋밋하게 들어가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인 메이저리그 홈런왕 잔카를로 스탠튼을 5구만에 센터플라이로 잡아 경기를 끝냈다. 토로토는 이 승리로 양키스와 4연전을 2승2패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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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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