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제5선발 류현진이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18시즌 첫 출격한다.
류현진은 이날 오후 6시40분(LA시간)부터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지는 D백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다저스 선발로 등판한다. 상대인 애리조나는 지난해 NL 서부지구에서 다저스에 이어 2위로 와일드카드를 따낸 팀으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개막 홈 3연전에서 1, 2차전을 8-2, 9-8로 따낸 뒤 3차전은 1-2로 내줘 2승1패로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애리조나는 특이하게도 토요일인 31일까지 3연전을 치른 뒤 시즌 첫 일요일인 1일엔 경기가 없어 안방에서 하루를 푹 쉰 반면 다저스는 1일 밤 경기까지 4연전을 치른 뒤 바로 피닉스로 이동하는, 일정상 다소 불리한 조건에서 경기에 나서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해 애리조나를 상대로 두 경기에 선발 등판, 승리 없이 1패만을 기록했고 10.0이닝동안 홈런 3방 포함, 11안타로 7실점(7자책점)해 평균자책점 6.30의 부진을 보였다. 이 두 경기에서 볼넷을 8개나 내준 것이 눈에 띄며 특히 체이스필드에선 4이닝동안 8안타로 6실점하는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는데 지난해 이 구장에서 평균자책점은 13.50으로 덴버 쿠어스필드(10.13)보다도 높아 최악을 기록했었다. 아직 이번 시즌 안타가 없지만 ‘류현진 킬러’ 중 한명으로 유명한 주포 폴 골드슈미트를 비롯, A.J. 폴락, 제이크 램, 데이빗 페랄타 등 까다로운 타자들이 많아 쉽지 않은 상대다.
또 한 가지 류현진을 긴장시키는 것은 다저스 타자들의 출발이 영 시원치 못하다는 것이다. 첫 두 경기에서 모두 0-1로 영패를 당한 다저스는 31일 3차전에서 5-0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안타 수는 4-9로 뒤지는 등 3경기에서 안타 11개를 치는데 그치고 있다. 이날 애리조나 선발투수로는 지난해 9승9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던 우완 타이완 워커가 나선다. 이 경기는 케이블채널 스포츠넷LA(SNLA)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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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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