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테임즈가 시즌 첫 홈런을 때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
한국프로야구(KBO리그_ 출신 ‘거포’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개막 후 4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을 터트렸다.
테임즈는 2일 밀워키 밀러팍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개막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테임즈는 지난 주말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3볼넷에 그쳤다. 개막 첫 2경기는 상대 선발이 왼손투수라 라이언 브론에 1루를 내주고 경기 후반 대타로 나섰다.
하지만 테임즈는 이날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리는 등 시즌 첫 멀티히트를 쳐내고 타율을 .250(8타수 2안타)으로 끌어올렸다.
2회말 첫 타석에서 레프트 플라이, 4회말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테임즈는 2-8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카디널스 우완 선발 마일스 미콜라스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시속 93마일)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이어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월 2루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브루어스는 4-8로 패해 시즌 3연승 뒤 첫 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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