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3연패 수렁 탈출, 류현진 오늘 SD전 등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0)가 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삼진쇼를 펼치고 있다. [AP]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0)가 ‘삼진쇼’를 펼치고 팀의 3연패를 끊었다.
다저스는 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커쇼는 7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주고 삼진 12개를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로 4번째 선발 등판 만에 시즌 첫 승리(2패)를 거뒀다. 그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1.89에서 1.73으로 낮췄다.
다저스는 최근 선발진의 집단 부진으로 3연패를 당했다.
알렉스 우드(3⅔이닝 7실점), 마에다 겐타(2⅔이닝 5실점), 리치 힐(5이닝 7실점)이 모두 무너졌다.
하지만 다저스에는 ‘최후의 보루’ 커쇼가 있었다. 커쇼는 이날 개인 통산 59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를 펼치고 팀을 3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옥에 티’는 7회초 애리조나의 간판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중월 솔로포를 허용한 장면이었다. 커쇼는 7회까지 정확히 100구를 던졌다. 스트라이크가 71개였고, 피안타는 단 2개에 불과했다.
3연패를 당하는 동안 심각한 득점력 빈곤을 드러낸 다저스 타선도 이날만큼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에이스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다저스는 4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았고 이후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포와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얻었다.
한편 선발진 탈락 위기에서 눈부신 호투로 부활한 류현진이 여세를 몰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6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전에서 이번 시즌 세 번째 선발 마운드에 선다.
올해 첫 등판이었던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류현진은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3실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그는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을 허용하며 8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지배해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