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테카를로 매스터스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따낸 노박 조코비치. <연합>
부상에 따른 컨디션 저하로 고생해온 노박 조코비치(13위·세르비아)가 석 달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조코비치는 16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매스터스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93위·세르비아)를 2-0(6-0, 6-1)으로 완파했다.
조코비치가 투어 대회에서 승리한 것은 1월 호주오픈 3회전 이후 이날이 3개월 만이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16강전에서 정현에게 0-3(6-7<4-7>, 5-7, 6-7<3-7>)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이후 매스터스 대회인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 오픈에서는 모두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에 시달린 조코비치는 그사이 코치였던 앤드리 애거시, 라덱 스테파넥과도 결별하며 재기를 모색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작년 여름 윔블던 이후 6, 7경기밖에 치르지 못했다”며 “최근 2년 사이에 처음으로 통증 없이 경기를 치른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보르나 초리치(39위·크로아티아)다.
애거시와 결별한 뒤 예전에 오래 호흡을 맞췄던 마리안 바다 코치를 다시 기용한 그는 “바다 코치는 형, 아빠와 같은 존재”라며 “나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다시 최고 수준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 1, 2번 시드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마린 칠리치(3위·크로아티아)가 받았다.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는 윔블던에 집중하기 위해 클레이코트 시즌을 건너뛰며 정현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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