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온 광장 감시 카메라 네트워크
▶ SF 시 범죄 예방 및 해결에 앞장서
샌프란시스코 유니온스퀘어 상업발전구가 감시 카메라 수를 늘리며 지역 치안에 앞장서고 있다.
SF 크로니클은 초창기 단 6대의 감시 카메라로 시작한 유니온스퀘어 광장의 치안 감시 카메라 네트워크가 최근까지 감시 카메라 수를 350대까지 늘리며 범죄 예방 및 단속과 관련해 경찰에 협력하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유니온스퀘어 상업발전구의 캐린 플러드 전무이사에 따르면 상업구는 지난 2012년 감시 카메라 설치 프로그램을 시행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3백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40여 명의 상업주에게 감시 카메라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플러드 전무이사는 2017년 한 해 동안 상업구가 감시 카메라 데이터 제공을 통해 협조한 경찰 수사 건수는 500여 건이며, 이중 체포로 이어진 건수는 200여 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플러드 전무이사는 “우리의 감시 카메라 네트워크가 경찰 수사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업발전구는 또한 센트럴마켓과 텐더로인 인근에게도 35만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해 지역 감시 카메라 네트워크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
SF 경찰국의 마이클 앤드래이책 경사는 “감시 카메라가 점점 더 SF시와 주민들의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감시 카메라의 사생활 침해 우려에 대해서 유니온스퀘어 상업구가 속해 있는 샌프란시스코 6지구의 제인 김 SF 시의원은 “일부에서는 기술 발전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텐더로인 인근의 감시 카메라는 특정 지역에만 설치돼 있으며, 실제로 범죄 수사 해결에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온스퀘어 상업구 감시 카메라 네트워크 유지 및 관리 비용의 10%는 상업주들이, 나머지는 상업발전구가 기금을 통해 부담하고 있으며, 상업구의 감시 카메라 네트워크는 앞으로 계속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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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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