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에 ‘붐박스 스피커’ 탑재
▶ 카메라·음성 AI 기능도 강화…11일 예판 시작·18일 출시
LG전자가 한층 강화된 디스플레이와 오디오를 탑재한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로 스마트폰 사업 반전을 노린다.
LG전자는 2일 오전 미국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웨스트에서 미국 현지 및 글로벌 언론을 초청해 'LG G7 씽큐'를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역에서 신제품을 공개하고 황정환 MC사업본부장(부사장)이 기자간담회를 연다.
G7 씽큐는 LG전자가 작년 선보인 G6의 후속작으로, G시리즈가 통상 2∼3월에 발표되던 전례와 달리 이번에는 5월에 공개됐다. LG전자는 올 초부터 스마트폰 사업을 쇄신해 의미없는 혁신보다 본질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고, 이에 따라 전략 스마트폰 공개 및 출시 시기도 미뤘다.
G7 씽큐는 LG전자가 강조한 대로 핵심 기능인 디스플레이와 오디오 성능을 향상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6.1인치 QHD+(3120X1440)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1천 니트(nit, 1니트는 1㎡당 촛불 1개의 밝기)의 화면을 구현한다. 일반 스마트폰 전체 화면 밝기가 500∼600 니트 정도임을 감안하면 2배 가까이 밝은 셈이다.
색재현율은 DCI-P3 기준 100%로, 밝은 화면에서도 섬세하게 자연에 가까운 색을 표현한다. 소비전력은 LG G6 대비 최대 30% 낮아졌다.
디스플레이는 TV처럼 ▲ 에코 ▲ 시네마 ▲ 스포츠 ▲ 게임 ▲ 전문가 등 즐기고 싶은 콘텐츠의 종류에 맞춰 모드를 고를 수 있다.아이폰X 등 스마트폰에서 '노치 디자인'으로 알려진 '뉴세컨드 스크린'도 탑재됐다. 뉴세컨드 스크린은 기존 상단 베젤 자리 양옆 위를 상태 표시줄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 색상을 검정색으로 설정하면 기존에 익숙한 스마트폰 화면 모양으로도 볼 수 있다.
오디오 영역에서는 스마트폰 자체가 스피커의 울림통 역할을 하는 신기술인 '붐박스(Boombox) 스피커'를 탑재해 스피커 울림통의 크기를 일반 스마트폰보다 10배 이상 키웠다.
상자나 테이블처럼 속이 비어 있는 물체 위에 올려만 놓으면 별도 스피커를 연결한 듯한 울림을 준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또 스마트폰 최초로 'DTS:X' 기술이 탑재됐다. LG전자는 "고급 이어폰 없이도 최대 7.1채널의 영화관 같은 고품격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카메라는 전면 카메라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초광각과 일반각 모두 1천6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됐고, LG 스마트폰 최초로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주변 배경을 흐리게 하는 '아웃포커스' 기능이 탑재됐다.G시리즈 처음으로 LG전자 AI 브랜드인 '씽큐'가 제품명에 들어간 만큼 AI 기능도 강력해졌다.
카메라로 사물을 자동 인식해 화각, 밝기, 대비 등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 주는 모드가 기존 8개에서 19개로 늘어났다.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는 어두운 곳에서 LG G6보다 약 4배까지 밝게 촬영해준다.
램과 내부 저장용량이 각각 4GB, 64GB인 LG G7 씽큐와 6GB, 128GB인 G7플러스 씽큐 2종으로 나온다. 색상은 뉴 오로라 블랙, 뉴 플래티넘 그레이, 뉴 모로칸 블루, 라즈베리 로즈 등 4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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