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늦은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1)의 소식이 나왔다. 공을 보면서 주루와 수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직 복귀 일정이 나온 것은 없다.
MLB.com은 9일 "강정호가 파이어리트 시티에서 훈련을 시작한지 일주일 하고 반이 지났다. 현재 라이브 피칭을 보고 있고, 주루와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음주운전 사고 여파로 인해 미국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늦었다. 국내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미국 비자도 발급받지 못했다. 1년이 넘는 시간을 허공에 날렸고, 지난 4월말 비자가 발급되면서 미국으로 향했다.
지난 1일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 주 브레이든턴의 파이어리트 시티에 들어갔고,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현재 주루, 수비 등 야구 관련 운동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타격은 아직인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강정호가 피츠버그에 다시 합류하기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 피츠버그의 의료부문 책임자 토드 톰칙은 강정호가 라이브 피칭의 공을 보고 있으며, 주루와 그라운드 수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피츠버그는 아직 강정호의 공식적인 복귀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먼저다"라고 더했다.
톰칙은 "강정호는 스프링캠프에서 겪는 기복 과정을 지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보면, 지금까지는 강정호에게 매우 긍정적인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비교적 순조롭게 재활이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다. 피츠버그의 클린터 허들 감독은 지난 2일 강정호에 대해 "모든 과정이 30일 이내에 마무리될 것이다.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밝힐 수 있는 계획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래도 아직까지 복귀 시점에 대한 언급은 없다. 모든 것이 강정호에게 달려있다. 자신이 증명해야 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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