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 세 번째로 한 경기에서 삼진을 3번이나 당했다.

추신수는 1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3연타석 삼진을 포함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9로 떨어졌다. 연속 안타도 3경기에서 끝났다.

텍사스는 휴스턴 선발 투수 찰리 모턴에게 삼진을 무려 14개나 헌납한 끝에 1-6으로 졌다.


헛스윙 삼진이 아니라 모두 서서 삼진을 당했을 정도로 추신수는 모턴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선 바깥쪽 커브에 3구 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1-0으로 앞선 3회 2사 2루에선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관통한 시속 154㎞짜리 투심 패스트볼에 다시 침묵했다.

추신수는 6회에도 몸쪽을 파고든 커브에 방망이를 내지 못하고 세 번째 삼진을 당했다. 9회에는 2루수 땅볼로 타격을 마감했다.

모턴은 7이닝을 1점으로 막고 시즌 5승(무패)째를 수확했다. 그는 지난달 15일 텍사스 타선을 제물로 6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낚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