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게이 니시코리를 꺾고 BNL 이탈리아 4강에 오른 노박 조코비치가 환호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나달과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AP]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노박 조코비치(18위·세르비아)가 1년 만에 맞대결을 벌인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1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4강에서 맞붙는다.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 앤디 머리(45위·영국)와 함께 2000년대 이후 남자 테니스 ‘빅4’로 군림한 나달과 조코비치가 코트 위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해 5월 마드리드 오픈 4강전 이후 1년 만이다.
둘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26승24패로 박빙의 차로 앞서 있다. 마지막 대결인 지난해 5월 마드리드오픈에서는 나달이 2-0(6-2, 6-4)으로 이겼다.
이날 벌어진 8강전에서 나달은 파비오 포그니니(21위·이탈리아)를 2-1(4-6, 6-1, 6-2)로 꺾었고, 조코비치는 게이 니시코리(24위·일본)를 역시 2-1(2-6, 6-1, 6-3)로 제압했다.
지난 14일자 세계랭킹에서 2위로 밀려났던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주일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이 대회 남자 4강은 나달-조코비치,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독일)-마린 칠리치(5위·크로아티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한편 함께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는 시모나 할레프(1위·루마니아)와 마리야 샤라포바(40위·러시아)의 4강 대결이 성사됐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프렌치오픈 챔피언 옐레나 오스타펜코(6위·라트비아)를 3시간 10분 접전 끝에 2-1(6-7, 6-4, 7-5)로 따돌렸고 할레프는 카롤린 가르시아(7위·프랑스)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
샤라포바와 할레프의 상대 전적은 샤라포바가 7승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마지막 대결인 지난해 10월엔 할레프가 2-0(6-2, 6-2)으로 승리했다. 할레프-샤라포바 승자는 엘리나 스비톨리나(4위·우크라이나)-아넷 콘타베이트(26위·에스토니아)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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