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 홈에서 2승씩… 동부 결승시리즈 승부 원점

르브론 제임스(오른쪽)가 알 호포드의 수비를 뚫고 돌진하고 있다. [AP]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가 보스턴 셀틱스에 2연승을 거두고 동부 컨퍼런스 결승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클리블랜드는 21일 홈코트인 클리블랜드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시리즈 4차전에서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44점을 퍼붓는 활약을 앞세워 보스턴을 111-102로 제압했다. 적지에서 벌어진 1, 2차전에서 연속으로 완패를 당했던 클리블랜드는 안방에 돌아와 원기를 회복한 뒤 2연승을 거두고 시리즈 2승2패를 만들어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시리즈 5차전은 23일 보스턴 TD가든에서 벌어진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홈 경기 9전 전승을 기록하며 안방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더구나 보스턴은 과거 37번의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첫 2승을 따내고 역전패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첫 2연패 뒤 역전승에 성공한 경험이 두 차례나 있고 1, 2차전에서 부진했던 르브론이 홈에 돌아와 완전히 펄펄 날고 있어 나머지 시리즈 전망이 예측 불허로 예상되고 있다.
르브론은 이날도 시작부터 맹위를 떨쳤고 클리블랜드는 1쿼터에 34-18, 거의 더블스코어에 육박하는 격차를 벌리며 기세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틀전 3차전에서 30점차(86-116)로 대패했던 보스턴은 이날은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쿼터부터 전열을 정비하고 클리블랜드가 더 이상 달아나지 못하게 했으나 그렇다고 간격을 바짝 좁히지도 못했다. 결국 3쿼터까지 13점차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간 보스턴은 4쿼터들어 여러 차례 간격을 한 자리수로 좁혔으나 클리블랜드는 그때마다 다시 10점차 밖으로 달아나며 버텼고 결국 9점차로 승리를 지켜냈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이 25점, 제이슨 테이텀이 17점, 테리 로지어가 16점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제임스와 같은 압도적인 ‘해결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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