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수) 산호세 주민 이스마엘 모란은 자던 중 황당한 일을 겪었다.
그가 일찍 잠든 사이 같은 건물에 사는 친척 어른들 간에 다툼이 생겨 경찰을 부르는 상황까지 간 것이다.
잠들어 있던 그는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으나 두 발의 총성을 듣고 놀라 잠에서 깨어났다. 그가 밖으로 나왔을 때는 경찰이 출동해 있었고 마당에서 키우던 개 세 마리가 차 밑에 들어가 낑낑거리고 있었다.
산호세 경찰에 따르면 오전 5시 44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앞문을 열고 마당으로 들어서자 개들이 경관들에게 달려들었다. 이에 놀란 경관들이 최소 두 발의 총을 발사하면서 한 마리가 총에 맞았다.
당시 경관들이 마당으로 들어섰을 때 마당 뒷편에 있던 개들을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들은 경관들의 냄새를 맡고 침입자로 여겨 공격했고 경관들은 급히 총으로 대응한 것이다. 출입문에는 ‘개 조심’ 푯말이 걸려있지 않았으나 주인은 개들이 평소 온순하며 가족들과는 잘 지냈다고 했다.
로트와일러 종 세 마리 중 한 마리가 다리에 총을 맞아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심각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산 로트와일러 종은 대형견에 속하며 몸집이 다부지고 힘이 좋아 독일에서는 경찰견, 경비견 등으로 사육되기도 한다. 성격은 온화한 편이나 가족이 위험에 빠졌다고 생각하면 사람을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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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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