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가 동부 결승시리즈에서 안방 불패 행진을 이어가며 2010년 이후 8년 만의 NBA 파이널스 진출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보스턴은 23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동부 결승시리즈 5차전 홈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를 96-8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이번 시리즈에서 홈경기인 1, 2, 5차전을 모두 따내며 시리즈 3승2패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홈경기 10전 전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보스턴은 25일 클리블랜드 원정경기로 6차전을 치르는데 여기서 패하더라도 27일 최종 7차전을 홈에서 치르게 돼 NBA 파이널스 진출이 유력해졌다. 보스턴은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한 1라운드에서 홈에서만 4승을 챙기며 4승3패로 승리했고 필라델피아 76ers를 만난 2회전에서도 홈에서 3경기를 모두 이겨 4승1패로 시리즈를 끝냈다. 또 현재 진행중인 클리블랜드와 동부결승에서도 홈 3경기를 모두 이겼다. 반면 원정경기에선 1승6패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스턴은 이날도 제이슨 테이텀 24점, 7리바운드, 제일런 브라운 17점 등 젊은 피들이 맹활약했고 베테랑 알 호포드도 15득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히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2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혼자 힘으론 역부족이었고 결국 벼랑 끝으로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