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구매력 성장세로
▶ 99랜치마켓, 음식점 등 입점

재개발된 힐탑몰 내부를 그린 완성 예상도 [출처 LBG Real Estate Companies]
리치몬드 힐탑몰이 아시안 중심 쇼핑몰로 재개발된다. 3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99랜치마켓'(아시안 그로서리 스토어)을 비롯해 아울렛 매장, 아시안 음식점, 극장, 라이브 공연장, 볼링장, 스파 등이 입점하는 가족친화적인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몰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4년전 차압, 경매에 들어갔던 힐탑몰(110만스퀘어피트 규모)은 지난해 7월 LBG 부동산업사(LBG Real Estate Companies)와 아비바 인베스터스(Aviva Investors)가 사들었다.
빈 상점이 많아 오랫동안 공실률이 높았던 힐탑몰에 쇼핑객들이 줄어들면서 몰은 침체의 늪에 빠졌으나 지난 가을부터 새 개발자들이 몰 재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미 시작된 몰 개발은 2019년 중반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중 주차장 부지였던 77에이커 일부는 9,670유닛의 주택을 포함한 주상복합건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아시안 인구비율이 높은 베이지역에는 아시안 중심 몰이 여럿 있다. 산호세 그랜드센추리몰은 베트남 상점과 베트남 식당들이 다수 입점해 있어 베트남 쇼핑몰로 불리기도 한다.
현재 건설중인 플레즌튼의 퍼시픽 펄 쇼팅센터에도 99랜치마켓을 비롯해 다수의 아시안 레스토랑이 입점할 예정이다. 그러나 밀피타스의 맥카시 랜치 마켓플레이스를 1억달러 규모의 아시안 테마 몰과 호텔로 개발하려던 계획은 중단된 상태이다.
이달초 발표된 닐슨(Nielsen, 소비재 및 유통산업 트렌드 분석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주류사회에서 아시안계 소비자의 구매력은 2017년 9,860억에 달했으며 2000년 이래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또 2022년에는 구매력이 1조3,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쇼핑센터카운슬의 스테파니 케질스키는 "밀레니엄세대 트렌드에 맞춘 상점이나 지역인종비율에 기반한 아시안마켓이나 상점을 테넌트로 입점시킨 쇼핑센터들이 더 큰 성공의 기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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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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