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29일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3주차 9조 1차전에서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1-3(11-25, 14-25, 33-31, 20-25)으로 패했다. 한국은 4승3패, 승점 11을 기록했고 브라질은 6승1패, 승점 18로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이번 네덜란드 원정엔 한국의 주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을 비롯, 센터 양효진(현대건설)·김수지(IBK기업은행) 등 주전 삼총사가 동행하지 않았고 젊은 선수들을 앞세운 대표팀은 브라질의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에 고전을 면치 못한 끝에 완패했다.
그러나 3세트를 33-31로 따내고 4세트에서도 끝까지 브라질을 괴롭히는 등 차포를 떼고 나선 경기에서도 저력있는 모습을 보여 희망을 안겼다. 한국은 30일 네덜란드(8위)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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