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의 남성이 목과 어깨 통증으로 인한 두통으로 내원하였다. 몇년 전부터 목통증과 함께 뒷목이 뻣뻣하고 어깨가 무거워지는 증상이 있었는데, 그동안 너무나 바빠서 간단한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버텼다고 했다. 한동안 버티다보니, 어느날부터 두통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심지어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까지 생기면서 걱정이 되어서 왔다고 하였다.
병원에 오기 전에 시력이 나빠져서 그런가 하고 걱정이 되어 안과검사를 받아보았는데, 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했었다고 했다.
원체 평소에 일하는 스케줄도 바쁘기도 하고 건강한 편이라 몸만 믿고 그동안 간단한 운동과 스트레칭만하고 유지 해왔는데, 최근에는 뇌졸중이라도 오는게 아닌가 해서 정밀 검사를 하고 치료를 받아봐도 증상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환자의 목과 어깨를 검사해보니 나쁜 자세로 인해서 목과 어깨의 긴장 정도가 너무 심해서 목과 어깨 주위의 근육이 아주 딱딱하게 되어 있었고, 자세는 아주 구부정하고 어깨는 앞으로 둥글게 구부러져서 말려져 있었다. 그러다보니 어깨를 움직이는 가동범위도 제한되어 팔만 올려도 환자가 어깨쪽에 통증이 있었고, 팔을 올리면 뒷목과 머리 뒤쪽까지 당기고 두통이 생긴다고 했다.
엑스레이를 촬영하여 보니 목의 커브가 완전 일자목을 지나 반대로 휘어져 있었다. 이로 인하여 전체적으로 자세가 구부정되어 있었고, 어깨와 등까지 굽어져 있었다. 어깨는 원래 문제가 없었는데, 억지로 계속 쓰다보니 어깨 통증이 생겼다고 판단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목과 어깨가 뻐근한 정도였는데, 지금은 등과 어깨, 목전체가 뻣뻣해지고 목 뒤에서 뒤통수까지 타고 올라가는 두통이 있었고, 조금만 컴퓨터를 보거나 신경을 써도 두통과 함께 눈까지 침침해지게 되었다고 했다. 너무나 목이 불편해서 억지로 비틀어서 스트레칭을 해보았는데, 처음에는 조금 도움이 되는 듯해서 계속했는데, 이제는 스트레칭을 해도 잘 안되고 오히려 두통이 더 심해졌다고 했다.
이런 경우에는 거북목 또는 일자목(Straight neck)보다 더 나쁜 Reversed curved neck이다. 대부분 일자목은 미디어를 통해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정도가 더 심한 거꾸로 휘어진 목은 잘 모르시는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내원하는 환자의 상당수가 반대로 휘어진 목 커브를 가지고 있다.
이는 평소에 앉아있을 때도 스마트 폰과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면서 팔을 기대고 앉거나 구부정한 자세가 오랜기간 반복되면서 목부분의 커브가 반대로 휘면서 목과 머리를 둘러싼 근육과 근막의 긴장도를 높여 목과 머리, 눈에 가는 신경을 자극하여 목 통증과 함께 두통과 눈이 침침해 지는 증상이 오는 것으로 판단 되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반대로 치료를 하는 경우에도 짧으면 두 세달 정도에 펴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자세교정을 같이 받아야 하므로 일년 이상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하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스트레칭과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하루의 대부분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 그리고 육아와 가사를 전담하는 여성까지 현대인들에게 어깨와 목, 어깨, 허리 통증은 흔한 증상이 되었다. 목, 척추디스크는 대표적인 증상이며, 이는 구부정한 자세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다.
위와 같이 자세 교정과 같은 만성 질환은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기본적인 카이로프틱 교정 치료와 테라피,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 증상이라면 자세를 바로 하고 휴식과 냉찜질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이후에도 통증이 남아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문의 (410)461-5695
jeongwellness.com
<
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