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2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 4-4로 맞선 8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상대인 닉 카스테야노스와는 7구까지 가는 대결 끝에 우익수 뜬공을 잡아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 중심 타선에 고전했다.
오승환은 1사 후 미겔 카브레라에게 2구째 중전 안타를 맞았고, 빅터 마르티네스에게는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당해 2루타를 내줬다.
타구가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어가 1루 주자가 3루에서 멈춰 선 것이 오승환에게는 작은 행운이었다.
니코 구드럼을 고의4구로 내보내 베이스를 모두 채운 오승환은 존 힉스에게 바깥쪽 컷 패스트볼을 얻어맞아 2타점 중전 안타를 내줬다.
지난달 1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⅔이닝 3실점) 이후 6경기 만의 실점이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제이코비 존스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점째를 내줬다.
오승환은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았고, 2사 1, 2루에서 팀 마이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⅔이닝 4피안타 볼넷 3실점으로 흔들린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13에서 3.12로 치솟았다.
토론토는 9회초 한 점도 만회하지 못해 4-7로 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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