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메릴랜드 공립학교에 출석하는 학생 5명 중 1명 꼴로 만성적인 결석(Chronic Absent)생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볼티모어 선이 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메릴랜드 전체 학생 중 18.3%의 학생들이 지난해(2016-2017 학기년도) 전체 수업일 수의 10%이상을 결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 교육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된 조사에서는 볼티모어시의 경우 만성 결석생 비율이 37.2%로 최고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이어 볼티모어카운티가 19.8%, 앤 아룬델 15.1%, 하포드 14.6%, 캐롤 11.4%, 하워드 카운티는 9.1%의 비율을 보여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조사에 따르면 볼티모어시 내 A 학교의 경우 전체 학생의 99.2%, E 고등학교는 98.2%, R 학교는 93.5% 등 무려 5개 학교가 90% 이상의 만성 결석생 문제를 안고 있었다.
볼티모어 카운티 우드로운 고등학교의 조지나에이 교장은 “결석생의 증가를 분석한 결과 가장 큰 원인은 저소득계층, 특히 이민자 가정의 청소년들이 생업을 위해 직업전선에 뛰어드는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문제는 장기화 된 주 내 만성 결석생의 문제가 2017-2018학기부터 본격 발효된 ESSA(Every Student Succeeds Act, 모든 학생 성공법안)의 기준에 따라 가장 주요한 문제점으로 부상했지만 뚜렷한 대비책이 없다는 것.
전문가들은 킨더가든과 초등학교 1학년 때 결석이 잦은 학생은 3학년에 올라 읽기 영역에 있어 문제가 발생하면서부터 6학년에 올라가서는 10%이상 장기결석생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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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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