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승1패로 신생팀 베가스 돌풍 잠재워…MVP 오베츠킨
워싱턴 캐피털스가 구단 창단 44년 만에 처음으로 스탠리컵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한을 풀었다.
워싱턴은 7일 라스베가스 티모빌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HL 스탠리컵 파이널 5차전에서 베가스 골든 나이츠를 4-3으로 꺾고 4승1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1974년 창단한 워싱턴은 구단 역사상 단 두 번째 스탠리컵 파이널 도전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워싱턴은 1998년 스탠리컵 파이널 무대에 처음으로 올랐으나 당시 무적이었던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에 4전 전패를 당했고 이후 20년 만에 다시 나선 이번 스탠리컵 파이널에서 마침내 감격의 첫 우승을 따냈다.
한편 이번 시즌 신생팀으로 리그에 합류한 뒤 경이적인 신데렐라 행진을 이어오며 신생팀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대업에 도전했던 베가스는 파이널 1차전 승리 후 내리 4연패를 당하면서 환상적인 도전을 마감했다.
홈 2차전과 원정 3, 4차전을 모두 패해 벼랑 끝에 몰린 베가스는 이날 안방에서 시즌을 끝낼 수는 없다는 각오로 필사적으로 맞섰고 2피리어드에서 라일리 스미스가 역전골을 뽑아 3-2 리드를 잡으며 승부를 6차전으로 끌고가는 듯 했다. 하지만 워싱턴은 3피리어드 중반 데반테 스미스-펠리와 라스 엘러가 연속골을 터뜨려 4-3으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5차전에서 승부를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워싱턴의 수퍼스타 알렉스 오베츠킨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5골(26어시스트)을 터뜨리며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돼 콘 스미스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정규리그 득점왕 7회에 정규리그 MVP(하트 메모리얼 트로피) 3회, 정규리그 최다 포인트선수(아트 로스 트로피) 1회 수상에 빛나는 오베츠킨은 그의 화려한 이력에 드디어 스탠리컵 타이틀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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