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4연패를 당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오른손 부상을 안고 챔피언결정전 2~4차전을 치렀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8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치러진 NBA 챔피언결정전 4차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 자리에서 "1차전 패배가 가장 아쉽다"라며 "오른손이 부러진 상태로 마지막 3경기를 뛰었다"라고 털어놓았다.
클리블랜드는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1~4차전까지 내리 패하면서 두 시즌 연속 골든스테이트에 우승 트로피를 내주고 준우승에 그쳤다.
제임스는 4차전에서 23점-7리바운드-8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고, 4쿼터 종료 4분 3초를 남기고 코트를 떠났다.
오른손에 깁스하고 기자회견에 나선 제임스는 처음으로 자신의 부상 사실을 알렸다.
이에 대해 ESPN은 "제임스가 1차전에서 패한 뒤 화가 나서 라커룸의 화이트보드를 오른손으로 내려쳐서 다쳤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1차전에서 제임스가 혼자서 51점을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연장 접전 끝에 골든스테이트에 114-124로 패하면서 기선을 제압당했고, 결국 4차전까지 내리 패해 우승 타이틀을 넘겨줬다.
오른손을 다친 제임스는 챔피언결정전 동안 두 차례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고, 훈련하지 않는 동안은 깁스로 다친 손을 보호했다.
하지만 불편한 손 때문에 야투 거리가 점점 짧아졌고, 2~3차전 평균 득점도 28점대에 머물렀다. 특히 4차전에서는 3점슛도 한 차례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제임스는 다음 시즌 자신의 거취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라며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가족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