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2일에 열린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을 지켜보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있었는가 의문을 가지며 보통때는 정치에 관심을 쏟지않던 나 자신도 흥분이 되어 밤늦도록 텔레비젼을 지켜보았다.
세상살이는 믿을 수 없는 것... 그러나 그런일이 눈앞에 닥치고 보니 믿을 수도, 안 믿을 수도 없는 장면을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김정은이가 긴장은 했지만 웃으려고 노력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저토록 따뜻한 미소를 지을 줄 아는 사람이 어찌 그토록 무서운 일을 저질렀는지 알 수가 없다. 물론 자기의 위치가 위험을 당할것 같아서 그랬다 해도 사람으로서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일이다. 자기의 고모부를 참살시키고, 자기의 이복형을 약물로 독살하고 수많은 측근 부하들을 죽인 그가 어떻게 그런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지 나의 눈을 의심했다. 남한과 북한이 갈라져서 서로 반목하며 살아온지도 몇 십년이 지났지만 꿈에도 생각지못했던 순간이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 아닐 수없다.
‘첫 술에 배부르랴 ‘ 하는 말이 갑자기 머리 속을 스쳐갔다.
첫번 걸음을 떼었으니 양쪽이 서로 노력하며 풀어가기만을 바랄뿐이다.
지금 당장 통일이 되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양쪽이 너무나 다른 개념을 갖고 살아왔기 때문에 서로 끊임없는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문제이다. 어디까지나 냉정하게, 서둘지 말고 돌다리도 두드리면서 건너가듯 한 가지씩 풀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식구들이 이북에서 살다가 해방직후에 공산당이 들어오면서 모든 것을 빼앗기고 도망쳐서 이남으로 내려왔듯이 많은 사람들이 고향땅을 떠나 남쪽으로 내려온 것이다.
공산주의란 것이 그토록 무서운 것이다. 우리가 보듯, 많은 공산국가들이 공산주의에서 벗어나 본 궤도에 서서 잘들 살아 가는데 어찌하여 북한만이 그 체제를 고집하며 김씨가문들을 위해 자기들의 생애를 희생하는 어리석은 국민들이 불쌍하기까지 하다.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먼저 배우는 것이 김일성은 우리 아바지! 나의 진짜 부모에 대해서는 “동무”라고 부르는 그 어처구니없는 교육을 먼저 폐지해야 될 것이다.
애기때부너 세뇌교육에 물들어서 고쳐지지가 않는 사람들이다. 본래가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 오랜동안 그런 환경에서 자라고 훈련이 되어 그런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는다는데 아직도 김일성이 나의 아바지라고 외칠 것인가 국민들도 스스로 자각해서 깨어나야 할 때이다. 꿈에도 소원은 통일인데... 그 꿈이 언제 이루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노력하는 것 뿐이다.
이번 기회에 김정은이가 자기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올바른 판단을 해주기 바란다. 어느 나라가 북한을 도와주려고 할까? 누구나 알듯이 그런 나라는 이 지구상에 없다.
미국이 손을 내밀때 주저하지 말고 앞에 놓인 여러 문제를 좀 양보하면서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받아들이므로 전쟁대신 평화가 찾아 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
그러면 북한도 경제적으로 부흥하게 되어 굶어죽는 비참한 환경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앞으로 남한과 북한이 통일이 된다면 아주 아름답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어 삼천리 강산에 무궁화가 활짝 피는 나라를 생각만해도 나의 마음이 하늘을 날 듯하다.
<
박혜자 포토맥 문학회>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