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율 0.269로 점프…빅리그 복귀 초읽기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트리플A 경기에서 3안타로 3타점을 뽑아내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는 강정호는 19일 노포크 타이즈와 홈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강정호가 트리플A 경기에서 3안타를 터트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트리플A 타율은 .182에서 .269(26타수 7안타)로 껑충 뛰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출발한 강정호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숏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0-1로 뒤진 6회말 1사 2루에서 우익수 쪽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든 강정호는 8회말 무사 2, 3루에서 중전안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인디애나폴리스는 강정호의 맹타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2016년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강정호는 미국의 취업비자 발급 거부로 2017년을 날렸고 올해 4월 가까스로 비자를 발급받아 미국에 입국, 싱글A를 거쳐 현재 트리플A에서 실전 감각 회복에 힘을 쏟고 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트리플A 결과만 가지고 (강정호 콜업)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강정호의 빅리그 복귀가 머지않았음을 암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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