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상적 공개훈련도 전면 비공개로 전환
▶ 햄스트링 부상 박주호, 목발 짚고 동행
21일 오후(현지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로스토프 공항에 도착해 내리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첫 경기 패배를 딛고 '반전'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멕시코와의 일전이 펼쳐질 로스토프나도누에 입성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플라토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차로 40분 정도 달려 시내 라마다 호텔에 내린 대표팀은 취재진과 완전히 분리된 동선을 통해 버스에서 내려 묵묵히 각자 방으로 향했다.
18일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남은 조별리그 출전이 무산된 박주호(울산)도 목발을 짚고 동행했다.
스웨덴과의 1차전을 앞두고 니즈니노브고로드에 입성해선 간략한 소감과 승리 의지를 밝혔던 신태용 감독은 이날은 별다른 발언 없이 호텔로 들어섰다.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조별리그 F조에서 경쟁하는 한국은 첫 경기에서 스웨덴에 0-1로 져 최하위로 처져있다. 이후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가 회복 훈련과 전술 점검을 거친 대표팀은 이날 두 시간가량 비행해 로스토프나도누에 도착했다.
이동에 앞서 오전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통상적으로 15분간 언론에 공개하던 훈련도 전면 비공개 훈련으로 전환해 필승 전략을 다듬었다.
23일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2차전은 16강 도전의 명운이 달린 한 판이다.
1차전에서 독일을 격파한 멕시코의 기세를 누르고 승리를 따낸다면 희망이 살아나지만, 2연패를 떠안으면 16강은 사실상 물 건너간다.
결연한 명예 회복 의지 속에 두 번째 결전지를 밟은 대표팀은 22일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에 나선다. 운명의 멕시코전은 23일 오전 11시(뉴욕시간)에 열린다.
■아르헨티나 60년 만에 참패…크로아티아에 0-3 완패
1958년 월드컵 조별리그서 체코슬로바키아에 1-6 대패 후 '최악'
프랑스는 페루와의 C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
0-0인 후반 8분 멋지게 한 꼴을 넣은 후 의기양양 크로아티아의 공격수 레비치, 얼굴 감싼 아르헨티나 골키퍼.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무대에서 60년 만에 기록적인 참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21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0-3으로 대패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8분에 나온 안테 레비치의 선제골과 후반 35분 루카 모드리치의 추가 골,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이반 라키티치의 쐐기 골을 앞세워 예상외의 대승을 낚았다.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0으로 제압한 크로아티아는 거함 아르헨티나마저 침몰시키고 2승, 승점 6으로 '죽음의 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티켓을 먼저 손에 넣었다.
이에 반해 아이슬란드의 '얼음벽'에 막혀 무승부로 대회를 시작한 아르헨티나는 반드시 승점 3이 필요했던 2차전에서 졸전 끝에 크로아티아에 패해 1무 1패로 조별리그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나이지리아(1패)와 아이슬란드(1무)가 23일 2차전을 벌이는 가운데 크로아티아는 27일 아이슬란드와, 아르헨티나는 같은 날 나이지리아와 마지막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를 무조건 잡아야 16강을 기대할 수 있다.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는 이날 '제2의 앙리'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 골로 조별리그 두 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프랑스는 21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C조 2차전에서 페루를 1-0으로 눌렀다.
호주(2-1 승)에 이어 페루를 상대로도 승리해 승점 6을 얻은 프랑스는 남은 덴마크(승점 4)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해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프랑스는 러시아, 우루과이(이상 A조)에 이어 세 번째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팀이 됐다. 26일 덴마크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C조 1위를 차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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